혁신
‘기업가경제(起業家經濟)’가 필요하다
  ·  2016년 10월 27일

‘헬조선’이라는 말로 ― 여러 이유로 정말 싫어하는 단어지만 ― 뭉뚱그려 표현되는, 우리 국민을 힘들게 하는 문제점들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로 개인의 ‘삶의 질’이 말도 못할 정도로 훼손당하고 있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삶의 질이 그리 희생되어야만 하는 이유의 중심에는, 정작 개인의 소득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가 있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2 년 만에 한국에 들어와 추석을 지내면서 경험했던 치솟은 물가는 그야말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암울한 것은, 그처럼…

‘알파고’를 낳은 구글의 8대 혁신 원칙
  ·  2016년 03월 21일

구글의 시가 총액이 지난 한 주간 58조 원 넘게 늘었다. 물론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 덕분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 구글 모회사 알파벳 A형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713.53달러에서 750.57달러로 5.18% 상승하며, A형 주식 시가총액은 576억7,000만 달러(약 604조 원)로 집계됐다. 첫 대국이 열리기 전날 8일 시총은 4,832억 달러였다. 5판 대국 만에 244억7,000만 달러(약 29조1,000억 원)가 불었다. 다른 상장 주식인 C형 가격도 같은 기간 4.95% 올랐다. 시총 244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두 상장주를 합치면 구글의 시가총액은…

대한민국 창업 지원 정책, “국가주도형 사고를 버려야 할 때”
  ·  2015년 11월 16일

한국에서 지난주부터 소위 ‘액셀러레이터 법(원제목: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이슈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국내 액셀러레이터 및 초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액셀러레이터 법에 대해 찬반이 갈리고 있어 이번 이슈는 한동안 업계 내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액셀러레이터 법’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을동 의원, 이자스민 의원 등 국회의원 10인이 발의한 이번 ‘액셀러레이터 법’의 주요 내용(발의문 원본은 국회입법예고시스템에서, 현행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엑셀러레이터, 신디케이트 모델(Syndicate Model)을 적용할 수 있을까?
  ·  2014년 09월 04일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방법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투자자들이 기존 모델의 한계를 깨닫고 혁신적인 가치부가(Value Adding)가 가능한 새로운 투자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관련 컬럼). 그 중에서도 필자가 일전에 소개한 바 있는 엔젤리스트(Angelist)의 신디케이트(Syndicate)는 기존의 규제에 의해 보호받던 전통적 형태의 VC 모델을 그 근간에서부터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Syndicate는 지난 8 월 출시된 이후, 많은 엔젤투자자, 그리고 그 중에서도 소위 파워…

배달 스타트업, 배달이 아니라 유통 방식의 혁신에 도전하라
  ·  2014년 09월 01일

필자가 배달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Delivery service startup)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Eaze라는 친구들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서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의료용 마리화나(Medical marijuana, 마리화나는 마약류로 구분되어 있으나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진통 등의 목적에 한해 의사의 처방을 받은 환자가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를 전문적으로 배달해 주는 이 Eaze라는 친구들은, 환자가 마리화나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경우 드라이버(Driver)라 부르는 배달원들이 Eaze와 파트너십(Partnership)을 맺은 인근의 의료용 마리화나…

Managing Innovation (3/3) – 혁신을 관리하라!
  ·  2014년 03월 25일

(지난주 연재는 필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쉬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지난 몇 주간 우리는 불과 20여년 만에 세계 최대의 기업 중 한 곳으로 성장한 Google의 사례를 통해, 기업이 어떻게 하면 ‘성장’과 ‘혁신적 DNA의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그리고 지속해서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 보고 있다. 본 연재의 이전 내용은 아래에서 읽을 수 있다: Managing Innovation 1 – 체계 없이는 혁신도 없다 Managing Innovation 2 – 혁신과 성장 동력으로서의…

[JDLab Startup Story]혁신이야기 (1),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혁신
2013년 03월 26일

혁신적 기업이 성공한다.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는 성공한 기업을 혁신적 기업이라고 착각하고있는것이 아닐까? 혁신은 무엇일까.

당신이 혁신적일 수 없는 이유
  ·  2013년 02월 22일

당신이 혁신적이지 못한 이유는 다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름으로 인한 거북함을 기꺼이 감내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달라지기를 무릅쓰지 않는 한 당신은, 우리는 결코 혁신적이 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Top20 – 애플은 13위… 그럼 1위는?
  ·  2013년 02월 13일

Fast Company가 가장 혁신적인 기업 Top50위를 발표했다. 그 중 Top20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이 중 아시아 기업으로는 16위와 17위에 나란히 Tencent와 삼성이 올랐다. 2위는 배송의 혁신을 일으킨 아마존, 3위는 모바일 결제 붐을 시작한 Square가 꼽혔다. 과연 1위는…?

“혁신”이란 무엇인가?
  ·  2013년 02월 06일

역설(Paradox)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뜻하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이제 우리 삶에서 가장 익숙한 단어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 산업과 규모를 막론하고 각 기업들은 저마다 자신의 Offering이 혁신적인 것임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혁신적인 제품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을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다채로운 것으로 만들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소비자로서의 우리가 그들 모두의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음 역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