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이스라엘 VS 실리콘밸리, 벽을 뚫을 때는 다른 무기가 필요하더라고요
  ·  2014년 09월 30일

미국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의 문제 해결방식을 재미있게 비교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신은 가전제품을 만드는 미국회사의 중역입니다. 시장조사팀에서 곧게 뻗은 바나나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미국인들은 바나나를 썰어서 샌드위치나 시리얼에 넣어서 먹기를 좋아하는데 곧게 뻗은 바나나라면 더 썰기 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신은 미국과 이스라엘, 두 개의 연구개발팀을 통해서 이 문제 해결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신은 두 팀 대표를 불러 바나나를 넣었을 때 곧게 펴주는 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팀 대표는 곧장 실행하겠다고…

유대인의 네트워킹 뒤에 숨은 비밀: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6월 10일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의 꽃은 네트워킹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끈끈한 연결 관계로 인해 동업자를 구하는 데서 부터, 아이디어 개발, 투자에 이르기까지 서로 도와주고 끌어주기 때문에 창업을 하기가 더 쉽고 성공률도 높다. 유대인들의 네트워킹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스라엘의 손꼽히는 비즈니스 멘토인 오펠 브레이어(Opher Brayer)는 흥미롭게도 1,000년 전 유대인들의 모임 장소인 시나고그에서 부터 네트워킹이 시작되었다고 말을 꺼낸다. 오펠과의 인터뷰는 지난 주 스타트업 그라인드 인터뷰에서 오펠 씨의 대답만을 발췌한 것이다. ▲오펠 브라이어 브레이어 그룹(Brayer Group)의 창립가인 오펠…

글로벌하게 갈아보자, 스타트업 그라인드(Startup Grind):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6월 03일

스타트업을 글로벌하게 키우고 싶은 당신,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를 만나고, 뉴욕 최고의 비즈니스 개발업자를 만나고, 최고의 개발자를 우크라이나에서 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스타트업 그라인드(Startup Grind)는 창업가들을 교육하고, 영감을 주고, 연결시키기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이다. 다소 생소한 위의 나라들의 조합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챕터 디렉터(Chapter Director) 샤할 마토린이 제시한 것이다. ‘내 꿈은 실리콘 밸리인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쪽 지역으로 연결을 부탁할 수도 있다. 42개 국가의 100개 도시, 75,000명의 창업가가 등록된 스타트업 그라인드이라면 아주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내 글이 퍼질만도 한데.. 아웃브레인(OutBrain):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5월 27일

블로거들의 고민은 똑같다. 아, 내가 봐도 이 글 참 잘 썼는데 조회수를 볼 때면 가슴이 착잡해지는 것이다. 자기만족이라고 위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콘텐츠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접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또 네이버와 같은 큰 포털에서도 메인페이지에 좋은 콘텐츠만 모아서 보여주고 싶어할 터. 아웃브레인(OutBrain)이런 세 사람의 상반되지만 공통된 욕구를 한 번에 해결했다. 뇌를 아웃소싱한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아웃브레인(OutBrain).  콘텐츠 제공자들은 널리 공유되었으면 하는 콘텐츠에 대해 아웃브레인에서 예산을 배정하면, 아웃브레인이 이 콘텐츠를 CNN, 로이터(Reuters),…

내 프레젠테이션에 생명을, 파우툰(Powtoon):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4월 07일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고민하는 당신. 어떻게 하면 동료들보다 더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까. 프레젠테이션 강좌도 듣고, 나름대로 멋진 템플릿도 써보지만, 동료인 김 대리의 멋진 프레젠테이션에 비해 자신의 것은 어딘가 밋밋하고 초라해 보인다. 피노키오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던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에 생명을 불어넣어 줄 파란 요정은 바로 파우툰. 파우툰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으로 개인이 쉽게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레젠테이션 툴이다. 이미 국내의 얼리애덥터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파우툰은 2011년 일야 스피탈닉(Ilya Spitalnik)이 창업했다. 파우툰(Powtoon)이라는 이름은 ‘Power…

빅데이터에 비명 금지. 스크림(SQream)이 있으니까 :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3월 31일

우리는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EMC, hp 등의 솔루션을 통해 이런 데이터들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데이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면? 물론 당신은 오라클(Oracle), 테라데이터(Teradata0, 네티자(Netezza)처럼 더 큰 솔루션들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 이런 빅데이터 분석 문제에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 스크림이다. 스크림(SQream)은 SQL(데이터베이스 하부 언어)을 통해서 스트림(Stream)을 만들어내어 빅데이터를 줄인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스크림의 해결책을 잘 설명해주는 데모비디오…

웹사이트에서 수다 떨기, 스팟아이엠(Spot.IM) :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3월 24일

비석세스에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아마 우측 하단에 달려있는 작은 대화창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비석세스를 밥 먹듯이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은 대화창에 한 마디라도 써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소리없이 나만 읽던 비석세스 기사들을 재잘거리는 목소리들과 함께 읽게 된 것은 스팟아이엠 덕분. 스팟아이엠Spot.IM은 사람들이 웹사이트에 플러그인 대화창을 넣어 의사소통을 증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스팟아이엠은 2012년 나다브 쇼발(현 CEO)과 이샤이 그린(현 CTO)이 창업했다. 사람들이 각기 다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열띠게 토론하고 대화를 나눌…

김의사 나 좀 도와줘, 큐어(Qure)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3월 14일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다. 이렇게 유대인은 모두 국민보험, 의료보험에 가입되어있다. 이외 개인 의료 서비스도 발달해 있다. 덕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지만 이에 반해 이스라엘의 의사들은 낮은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해 불만이 많다. 이는 이스라엘 내에서 잦은 의사들의 파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이스라엘에서는 과거 선망의 직업이었던 변호사, 의사 대신 창업가의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큐어의 창업가인 우리 씨 역시 전직 소아과 의사였다가 느지막하게…

음악을 입은 페이스북, 와이드(Whyd) :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2월 25일

 같은 캠퍼스의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친구의 사생활이 궁금해서 나온 것이 페이스북이라면, 음악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보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는 친구는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기 위한 ‘음악을 입은 페이스북’이 와이드(Whyd)다. 와이드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듣는 음악들을 모두 한 곳에서 스트리밍해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이다. 와이드는 2012년에 질레스 포우팔딘(Gilles Poupardin), 지에 멩-게랄드(Jie Meng-Gerard) 그리고 유발 이얄(Yuval Eyal)이 창업했다.  와이드는 공동대표 세 명이 각각 이스라엘, 중국, 프랑스 출신이다. 인터뷰이인…

구글 애널리틱스가 너무 어렵다? 시밀러웹(SimilarWeb) 인터뷰 :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  2014년 02월 17일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은 경쟁자 분석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경쟁자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서 많이 이용하는 것은 구글 애널리틱스이다. 트래픽과 방문자 접속위치 등의 깊이 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아무래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구글이 제공하는 여러 기능을 습득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밀러웹(SimilarWeb)은 검색창에 분석을 원하는 사이트의 URL을 넣기만 하면 된다. 이후 시밀러웹에서 제공하는 분석결과는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한 페이지에 인포그래픽으로 해당 사이트의 순위, 트래픽 분석, 경쟁사 현황…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유대인들의 독특한 엑셀러레이터, 그바힘(Gvahim)
  ·  2014년 02월 07일

그는 오랜만에 이스라엘의 땅을 밟았다. 모로코에서 태어나고 프랑스계 유대인 부모님 하에서 자란 그는 청소년 때 이스라엘에 6개월 방문한 경험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도 미국의 컬롬비아 대학에서 공부하면서도 줄곧 이스라엘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두근거렸다. 틈틈이 히브리어도 공부해두었다. 그리고 2001년 23세의 그는 마침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가끔 텔아비브에서 벌어지는 자살 폭탄 테러. 하지만 그보다 더 험난한 것은 이스라엘 비즈니스 세계에 들어서는 것이었다.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한 이스라엘에…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진저리 나는 영어작문? 진저 키보드(Ginger Keyboard)
  ·  2014년 01월 24일

회사원이라면 일을 하면서 한 번쯤은 영어 작문에 대한 공포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말로는 무엇이든지 쓰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을 영어로 옮기려고 하면 막막해진다. 구글 번역은 너무나 딱딱한 문장체가 나오고, 그대로 썼을 경우 웃지 못할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 영어작문을 전문가나 현지인에게 매번 검사받기에도 번거롭다. 그 해결책이 있다. 그것도 영어수업을 듣거나, 누구에게 맡기는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사용자들이 훌륭한 영어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진저소프트웨어의 진저키보드(Ginger…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요리사의 집으로 나를 배달하자, 잇위드(EatWith)
  ·  2014년 01월 17일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방문을 열면, 전 세계의 어린아이들의 침실로 이동할 수 있다. 잇위드(EatWith)는 말하자면 방문을 열었을 때, 전세계의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주인들의 이국적인 식탁으로 당신을 안내해준다. 잇위드(EatWith)는 요리 솜씨 좋은 지역주민이 여행자, 외국인, 현지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식사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주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는 현대인에게 잇위드는 정성스러운 손길로 대접하는 한 끼 식사와 외국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멀리…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이스라엘 스타트업 지도, 맵드 인 이스라엘(MappedInIsrael)
  ·  2013년 12월 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당신.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모두 모여있는 경제 중심지 수도 텔아비브에 왔지만 이스라엘 지도에는 아름다운 관광지만 표시되어 있을 뿐 여기가 스타트업의 메카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 어떤 좌표도 없다. “아니,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의 생태계잖아요!” 라고 걸어다니는 사람에게 물으면, “스타트업이 뭔데요?”라고 되묻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필자 역시 스타트업 인터뷰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텔아비브 곳곳에 촘촘히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냥 아름다운 건물이거니 하며 무심코 지나간 건물이 스타트업 사무실이 있는 빌딩이라는 걸 알고나면, 이 도시가 보물찾기의…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숨은 사람 찾기, 비자보(Bizzabo)
  ·  2013년 11월 13일

 비즈니스맨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회사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 본인의 명함이 무기로 행사장에 가득 찬 사람들을 한 사람씩 상대해야 하는 그런 순간을. 이 때 발이 넓은 친구가 있어 당신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만을 소개해줄 수 있다면 정말 고마울 것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자보(Bizzabo)는 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 당신이 원하는 사람들을 미리 파악하고 본행사 때 마음껏 네트워킹을 해서 행사를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비자보는 2012년 7월에 보아즈 카츠, 알론 알로이 그리고 에란 벤…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나만을 위한 뉴스가 시작된다, 위비츠(WIBBITZ)
  ·  2013년 11월 07일

아침에 눈을 뜬 당신, TV를 켜서 뉴스를 볼까, 신문을 읽을까 잠시 고민이 된다. TV를 켜서 내가 관심없는 소식들을 전해듣기는 싫고, 신문을 펼쳐 읽기는 또 귀찮게 느껴진다. 이런 당신을 위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이 여기있다. 위비츠(Wibbitz)는 웹(Web) 기사에서 작은 뉴스 토막(Bit)을 모아 당신만을 위해 기사를 읽어주고, 눈이 심심하지 않도록 관련 사진자료들도 함께 보여준다. 이만하면 개인 전담 아나운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위에 제시한 아침의 상황은 위비츠의 공동창업자 조하르가 위비츠를…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검색’의 스위스 나이프, Stands4
  ·  2013년 10월 01일

 아무리 날카로운 칼이라도 와인 코르크를 따는 데는 소용없듯이 유명 검색엔진으로도 검색을 하다 보면 막다른 길에 부딪힐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단순정의나 관련 기사가 아니라 세부적이거나 특정한 결과를 찾는 경우에는 똑 부러진 답을 얻어내기가 힘들 것이다. Stands4는 검색문제로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축약어, 정의, 동의어, 운(Rhyme), 인용구, 구문 등에서 당신이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준다. Stands4는 검색 부문에서 스위스 나이프를 제공하는 것이다.     Stands4 인터뷰기에 앞서 Geektime의 Stands4 관련 기사를 소개한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