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 신문에서 한쪽 팔로 서핑을 하는 배서니 해밀턴(Bethany Hamilton)을 처음 봤습니다. 그 모습이 묘해서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사진을 오려 관물대에 붙여두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었습니다. <소울 서퍼>의 실제 모델 배서니 해밀턴은 왼쪽 팔이 없는 서퍼입니다. 어려서부터 촉망받는 서퍼였던 그녀는 13살 때 상어에게 왼팔을 잃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팔이 뜯긴 채 혈액의 60%를 잃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사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서퍼가 한쪽 팔을 잃는다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