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거나, 혹은 기술에 대한 글을 쓸 때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테크놀로지 산업 종사자들이 자주 쓰는 전문 용어다.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쓰는 용어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기술 전문 인큐베이터 ‘직소(Jigsaw)’는 워싱턴 포스트와 함께 어려운 기술 용어를 설명해주는 ‘사이드웨이즈 딕셔너리(Sideways Dictionary, 이하 사이드웨이즈)’를 선보였다. 사이드웨이즈는 사전적 정의보다는 의미를 유추하는 방법을 써서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덩이”로 설명하고 ‘제로데이 취약성(zero-day vulner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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