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장 낯설고 가장 가혹한 문제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한다; 자신 최상의 모습을 희생시키면서 제 고유의 무한성에 환희를 느끼는 삶의 의지 ― 이것을 나는 디오니소스적이라고 불렀다.” 니체는 그의 저서 ≪비극의 탄생 Die Geburt der Tragödie aus dem Geiste der Musik≫ 중에서 <아폴론적>과 <디오니소스적>이라는 대립 개념을 써서 그리스 비극의 본질에 예리한 통찰을 가했다고 한다. 이후 그 두 가지 관념은 예술 양식상 유형적 대립 개념으로서 또는 일반 문화의 정신적 의의에 대한 해명에 유용한 것으로서…
끈기
“우리를 죽이지 않는 것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긍정과 창업자의 멘탈리티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져야할 7가지 마음가짐
필자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한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났다. 때론 스타트업의 투자자로서, 혹은 멘토, 지금은 스타트업의 창업자로서, 긴 시간을 겪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요즘 새삼 느끼게 되는 덕목은 다름 아닌 삶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다. 실제로 작은 엔지니어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3조 원대의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벤 호로비츠는 ‘어려운 것들에 대한 어려운 것(Hard thing about Hard things)’이라는 저서를 통해, 창업가 자신이 스타트업에 대한 최악의 적일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두 스타트업 대표의 죽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 스타트업과 자살(2)
故 최은석 대표(1973 ~ 2012)의 죽음 2년전, 39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故 최은석 대표(1973 ~ 2012)의 죽음은, 한국의 스타트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던 것으로 기억된다. 2000년, 삼성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3D)에 네 번째 차원, 즉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입히는 4D와 크로스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비전으로 승승장구하던 故 최은석 대표는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건물 벽면을 다양한 이미지를 투사해 변형시키는 미디어 파사드(Meida Facades)사업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故 최은석 대표(1973 ~ 2012)는 2008년, 30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