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웹 분석업체인 스탯카운터(StateCounter)가 각 검색엔진의 1월 미국 내의 검색 점유율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에서의 전체 웹 검색 중 74.5%는 구글(Google)이, 12.4%는 빙(Bing)이, 10.9%는 야후(Yahoo)가 점유하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구글이 스탯카운터가 자료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75%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77.3%, 12월 75.2%, 이번 1월 74.5%를 기록하며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야후는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야후의 점유율은 8.9%였던데 반해 12월에는 10.4%, 올해 1월에는 10.9%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11월, 파이어폭스가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야후로 바꾼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스탯카운터가 공개한 자료 중 파이어폭스 사용자의 검색 점유를 보면 구글이 지난해 11월 81.9%, 12월 68.0%, 올해 1월 63.9%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야후는 파이어폭스 사용자 중 지난해 11월 9.9%, 12월 24.1%, 올해 1월 28.3%를 기록해 빠르게 점유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나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 엔진이 된 11월 직후, 9.9%에서 24.1%로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야후의 성장이 계속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파이어폭스를 제외한 브라우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는 3개월 내내 검색 점유율의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파이어폭스를 제외한 브라우저 검색 중에서는 구글이 76.5%를 차지해 여전히 75%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StatCounter Global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