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원 기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작년에 이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도 1.5 버전을 선보였다. 작년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정부-VC-엑셀러레이터-미디어-육성 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점차 성숙해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대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30일 경기 지역에도 출범하며 전국 총 7개 지역에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였다.
이달 개관하는 구글의 '캠퍼스 서울' 역시 디캠프, 마루180 등 기존 기관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역삼동에 위치한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이 캠퍼스 서울 내에 제2 사무소를 열고 스타트업에게 책상 및 사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이 입주하여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다. 삼성역 도보 3분 거리에 개관되는 캠퍼스 서울은 600평가량의 규모로 총 3만 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로켓오즈 창업가 임정민 씨가 한국 총괄로 선임됐다.
엔젤 투자 기관으로는 전 프라이머 이택경 공동대표가 독자적으로 설립한 '매쉬업엔젤스'가 추가됐다. 이택경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최대 15개 초기 팀에 투자할 예정이며 해외 성과를 늘리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도 읽기 쉬운 IT 뉴스를 제공하는 '아웃스탠딩'이 새로이 모습을 선보였다. 아웃스탠딩은 뉴스토마토 소속으로 활동했던 최용식, 최준호 기자가 지난 1월 16일 창간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간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도 1.5 버전은 아래 슬라이드를 통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