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한국 스타트업 내일비의 소셜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는, 오늘도 버스를 타고 스타트업 인터뷰 가는 길에 옆 사람에게 말을 겁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키워드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ISUP에 '좋아요'를 한 명이라도 더 받을 겸, 서투른 히브리어를 연습할 겸이지요. 이스라엘에서 동양인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서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이스라엘사람들은 대개 관광을 하러 온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Star TAU의 학생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다음은 StarTAU의 창립자인 오렌 시마니안(Oren Simanian)씨와의 인터뷰입니다.
Oren씨, StarTau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StarTAU는 텔아비브 대학교의 창업지원센터입니다. 스타타우는 한 마디로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이에요. 제가 스타타우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학생들이 창업가가 되기 위해서 미래를 구상하고 이것을 실질적인 기회와 이어주는 데 간극이 크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2007년부터 창업가가 되기 위한 창업가를 위한 생태계 프로그램이 대학 내적으로 외적으로 어떻게 시작되고 있는가 탐구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세대에, 할머니 세대에 다음 세대를 위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창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창업교육센터를 만들어서 창업가들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로 생각한 것은 Startup Nation 창업국가 책이 나오기 전이었어요. 창업국가 출간 전에도 이스라엘의 생태계에 대한 바이럴이 있었어요. 그런데 원스톱숍이 없었죠. ‘내가 창업가인가, 내가 창업가가 될 수 있나, 누가 창업가가 되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가.’ 창업국가의 붐이 일었는데 그것을 실현해줄 공간이 없음을 인지하고 저는 창업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어요. 4년 만에 괄목한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4년 전 저희는 아주 안정적이고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창업가들을 모으는 아주 성공적인 경로를 만들어냈죠. 초반에 저희는 창업가들이 저희가 주최하는 미팅, 콘퍼런스에 초대를 했습니다. 예비 창업가들은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어떤 컨퍼런스인지 궁금했던 거죠. 이 경로를 통해 그들은 혁신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생각이 더 유연하고, 능력이 출중한 친구들을 선발했습니다. 지난 4년 간 전세계에서 예비 창업가들이 이스라엘에 창업교육을 배우러 왔고, 2년 반 동안 3000명의 학생들이 StarTAU의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우리는 창업교육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매우 가슴뛰는 일이죠.
StarTAU에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전형적인 액셀러레이터라고 하면 한 팀이 4달 동안 멘토링을 받으면서 적은 예산을 받으면서 사업을 구축해나가는 것이지요. 저희는 예산을 주지는 않아요. 그것은 스타타우가 상품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사람, 창업가를 만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거든요. 때문에 스타타우에서는 초반에 창업 아이템보다 팀에 더 주안점을 둡니다. 마음이 맞는 팀이 있다면 그들은 원하는 시간을 쏟아부어 일하면서 그들이 청사진과 현실의 부족함 사이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거든요. 우리는 대학생, 졸업생, 이스라엘인,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경험이 충분히 있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중시하기 때문에 StarTAU에서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스타타우는 텔아비브 대학 가까이 위치해 있잖아요. 대학에서는 학문적으로 이론을 배우고 책을 읽게 합니다. 저희는 그에 비해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국학생들도 얼마 전 얀키 마르갈릿 Yanki Margalit을 만났잖아요. 저희는 학생들이 혁신이 무엇인지 그 분위기를 배우고 흡수하길 바랍니다. 아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이길 바라는 것입니다. 창업가들에게는 한 가지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되지요.
StarTAU의 아시아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와 긍정적인 협력을 맺어가고 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시아로 확장하기를 원합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긍정적인 관계 가운데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어떻게 더 많은, 더 좋은 시장으로 어떻게 갈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투자자를 찾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투자, 연구, 학문 모든 면을 통틀어 스타타우를 시작하기에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명의 예비 창업가들을 선발한 한국-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이 프로그램은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서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한국을 연결할 좋은 환경이 제공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들이 이렇게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계 사람들은 한국의 예비 창업가들을 만나는 것에 크게 기뻐합니다. 이것을 계기로 분명 이스라엘, 한국의 시장이 더 크게 열릴 수 있겠지요.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으로서 스타타우를 선택한 Rinny 양은 한국에 스타타우를 가져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이스라엘 생태계를 연결한 좋은 연결고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언론보도, 투자가 나타날 것이고 앞으로도 두 시장에 대한 청사진이 예상됩니다.
Oren씨가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몇은 리스크, 자기 돈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저는 당신이 무언가 하고 싶을 때 진정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수익을 얻는 것과 다릅니다. 우리는 아주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비영리기구도 많이 보았거든요. 이것은 변화를 일으키고, 창조하는 것입니다. 기업가정신은 직업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경제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얼마나 수익을 올리나요?”라고 물으면 저는 “아니요, 그것은 옳은 질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수익을 올리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직업을 창출했나 질문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어떻게 시작하죠?”라고 묻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합니다. 대학교에 취업 진로 센터가 있는데, 왜 창업센터는 없지요?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경쟁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각자 그때 독립적인 길을 열 수가 있잖아요. 처음에는 작은 벤처일 뿐이죠. 대기업을 보면서 한숨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입니다.
당신은 젊은 창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주 큰 곳, 먼 곳을 보세요. 만약 당신이 큰 사무실이던 작은 사무실이건 앉아서 나중에 회고할 때 ‘내가 그때 창업을 결국 해내서, 기회를 잡아서 기쁘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뒤돌아가서 창업을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당신이 뭔가 하기로 했다면 지금 하세요. 여러분의 모든 것을 다 걸 필요는 없습니다. 리스크분석을 하세요. 창업에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시장 Pool이 있나 보세요. 거기서 수영할만한지. (시장에 뛰어들 여지가 있는지) 모든 것을 다 확인하고 창업을 하세요. 모든 것이 100%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기업가정신은 바로 경험이거든요. 많은 경우 우리는 실패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면서 얻을 툴박스, 그 경험은 다른 것에 견줄 수가 없지요. 여러분의 인생 초반에는 실패가 성공보다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실패를 더 좋아하지요. 실패를 겪어본 사람이야말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당신이 시작했다면 이미 거기로 도달할 것을 압니다. 자, 학생들, 모험할 수 있는 동안에 시작하세요.
StarTAU스타타우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대학교인 텔아비브 대학교 내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사업분야의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을 위한 비영리 창업지원센터입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청과 이스라엘의 스타타우가 손을 잡고 만든 프로그램으로서 이스라엘 현지에서 전문화된 교육과 현지 스타트업의 근무경험을 통하여 청년들의 도전적․성공적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창업아이템을 가진 청년 15명이 선발되었고, 저희는 7월 25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스타타우 과정을 통해 창업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6주간 텔아비브 대학교 내에서 스타타우가 제공하는 창업교육을 받았고, 9월 15일 부로 모두 각자 자기 분야에 맞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십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대모인 엠마 부틴(관련 기사 바로 가기) 씨 하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턴십을 수행하면서 각자 자신의 창업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4개월 뒤 인턴십이 끝나면 2주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할 피치나잇을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 창업아이템을 피칭하게 됩니다.
6주간의 스타타우 창업교육에서 기억에 남는 세 가지 장면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매일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와서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Star TAU의 커리큘럼은 창업을 위해 단계적으로 거쳐야 하는 비즈니스 구상, 팀업, 마케팅, 자금 끌어모으기 등의 분야에 대해 매 수업 그 분야의 전문가가 와서 그 날의 강연을 진행합니다. 저희 15명 내에서 팀업을 해서 팀마다 창업아이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업 때는 각 팀의 상황에 맞게 전문가분께서 조언을 해주시고 피드백을 주십니다. 스타타우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Financing 수업이었는데 StarTAU의 창립가인 Oren Simanian 씨께서 직접 진행해주셨습니다. Oren씨는 저희에게 1시간 이내에 진행할 프로젝트를 배정해주셨고, 저희는 5명씩 조를 짜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을 하나 선택해 그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자를 찾아내고 그 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기존에 그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은 이력이 있었는지 알아야 했고, 투자처 검색사이트를 통해 이스라엘 투자자를 검색해서 그 사람이 1년에 투자하는 기업의 수나 그 금액 등을 고려하여 저희에게 투자할 만한 투자자를 세 명 선정해야 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그 투자자에게 실제로 우리 사업을 어필할만한 PPT, Executive Summary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Oren씨는 시간제한을 칼같이 두어 저희가 모두 배정받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몰입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모두 그 수업을 생각하면 엄청난 압박 속에서 그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악몽을 떠올리지만 동시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가장 유익했다고 평가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둘째로, Find an Israeli Partner Event였습니다. 말하자면 미니 피치나잇 같은 형식으로 이스라엘 투자자, 스타트업계 사람들 앞에서 5주 동안 발전시켜나간 저희의 창업아이템을 피칭했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을 시작하기 전 우리 창업아이템의 위치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파트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였기 때문에 저희는 오랜 기간 정성을 들여 이날의 피칭을 준비했습니다. 저와 제 파트너는 이스라엘과 한국스타트업의 네트워킹 관련 사업에 대해 피칭을 했고 피칭이 끝난 뒤 이스라엘 사람들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드렸습니다. 실제로 이날 저희 피칭을 보고 저희의 사업에 첫 고객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날 스타타우 측에서 저희의 명함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방문하신 이스라엘 분들께 저희가 직접 명함을 들고 다가가 각자의 창업아이템을 설명해드리기도 했습니다.
6주간의 스타타우 수업은 명목상으로는 끝났지만 사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십을 수행해나가면서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스타타우측에서 계속해서 저희에게 창업 아이템 발전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아모스와 마틴의 말.
"저희가 여러분에게 준 것은 보이지 않는 공구함 Tool Box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여기서 쓰게 될지, 한국에 돌아가서 쓰게 될지, 몇 년 후에 쓰게 될지 저희는 모릅니다. 다만 이 공구함은 늘 여러분 곁에 있으면서 언젠가 창업을 하고 싶을 때 쓰일 것입니다.”
세 번째, 스타트업 방문입니다. 스타트업 방문은 제가 스타트업 인터뷰하러 다니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인데, 스타타우를 통해 만나게 된 분은 이스라엘 스타트업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얀키 마르갈릿 Yankie Margalit씨인데 이 분은 23세에 Aladdin을 창업하시고 24년간 CEO, 회장이셨으며 현재 이스라엘 달착륙 SpaceIL 프로젝트의 회장, Innodo Ventures의 파트너, 이외 투자가와 회장으로서 이스라엘 스타트업계에서 무척 큰 영향력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얀키씨께서 저희에게 해주신 강의는 Innodo Ventures 내부에서 진행되었는데 첫째로 창업국가인 이스라엘 생태계를 이루는 요소들을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이스라엘 생태계 내에서 중심에 위치하며 그 위치와 중요성이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변하지 않을 요소로서 국가, 투자환경, 교육환경도 아닌, 바로 창업가라고 지목하신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중심에 선 창업국가라.우리나라에서 꿈꾸는 이상적인 창업환경에서 과연 창업가는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그에 이어 얀키씨께서 두 번째로 말씀하신 내용은 한 번 더 제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바로 2016년까지 달에 이스라엘 우주선을 쏘아 올리겠다는 SpaceIL의 야심찬 계획이었습니다. 얀키씨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젊을 때 창업을 하세요.” 제가 바로 “왜 창업을 하려면 젊어야 하지요? 늙어서 창업하면 안 되나요?”라고 질문하자, 얀키씨께서 하신 말씀
"첫째, 젊고 순수한 정신을 가진 때이니까요.
둘째, 너무 똑똑하면, 너무 많이 알면 오히려 창업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지혜가 많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창업가라면 다 성공했게요? 젊은이는 지혜가 부족하더라도 열정이 있잖아요. 가진 게 없기에 잃을 것이 없는 그 열정으로 창업할 수 있는 겁니다."
StarTAU의 창업하신 오렌 시마니안Oren Simanian씨와의 인터뷰에서 오렌씨는 반문했습니다. 왜 대학에 취업 진로센터는 있으면서, 창업센터는 없는 것인지. 저에게는 이 질문이 “왜 대학에서는 원 안으로 뛰는 방법만 가르쳐주고, 왜 원 밖으로 뛰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는가?”로 들렸습니다. 얀키씨와 오렌씨가 전달해준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젊을 때, 잃을 것이 없을 때 창업에 도전해보라는 것. 섣부른 창업은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렌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 사업에 뛰어들 만한 풀이 있나 확인하고, 얀키씨가 말씀하신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때, 그리고 정부에서 창업가를 중심에 두고 뒷받침해주는 ‘툴박스’가 잘 갖추어나간다면 우리나라도 긍정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혹시 아나요? 우리나라도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계획할만한 원 밖의 가능성을 열 수 있지 않을지.
Oren Simanian의 커빙 계정 http://www.cubbying.com/oren_simanian/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