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이어폰 잭에 간단히 끼워서 사용하는 카드 결제 기기로 유명한 결제 서비스 '스퀘어(Square)'가 어제 뉴욕증시(NYSE)에 첫 상장 했다.
11.20달러로 시작한 주당 금액은 지속해서 상승했다. 상장 전날 공모가를 9달러로 책정하며 기업가치도 1년 전 60억 달러의 절반 수준인 29억 달러(한화 약 3조3천억 원)로 줄었다. 스퀘어는 이날 13.07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공모가 9달러 대비 45.22%가 상승한 가격이다. 더불어 29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도 36억 달러(한화 약 4조1천억 원)로 상승했다.
스퀘어의 창업자이자 CEO이며, 트위터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잭 도시(Jack Dorsey)는 1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스퀘어가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 중 순손실이 5천4백만 달러(한화 약 624억 원)로 사업 성장 둔화와 적자 상승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에 다양한 POS(카드 결제 시스템) 경쟁사들이 출현했으며 비슷한 동글 기기뿐 아니라 아예 새로운 결제 수단인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의 서비스들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결제 관련 회사인 퍼스트데이터(First Data) 등이 부진한 첫 상장 신고식을 치렀지만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스퀘어가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