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2,100억 규모 부채 조달
201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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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서비스 회사 스퀘어(Square)가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JP 모건, 바클레이스(Barclays) 등 굴지의 금융회사들로부터 2억 달러(한화 약 2,100억 원) 규모의 부채조달(Debt Financing) 소식을 밝혔다. 스퀘어의 대변인은 “이자 비용이 낮은 타인자본조달을 하는 것은 스퀘어와 같이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춘 회사에게도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금을 조달해준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월스트리트의 많은 회사들은 2009년 스퀘어의 설립 이후부터 스퀘어가 전통적인 결제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로 꾸준히 스퀘어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동안 수많은 엔젤 투자자들이 스퀘어에 투자했으며, 세쿼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 씨티 벤처스(Citi Ventures) 등 굵직한 벤처캐피털도 스퀘어에 투자했다. 비자(Visa)와 스타벅스(Starbucks)는 자체 펀드로 투자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이번 부채조달을 도왔다. 골드만삭스의 CFO였던 데이비드 비니아르(David Viniar)가 지난 10월 스퀘어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현재 스퀘어의 CFO인 사라 프리아르(Sarah Friar)도 골드만삭스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 스퀘어의 추정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에 달한다. 스퀘어가 언제 상장을 할 것인지 정확한 시기는 발표된 적이 없지만 그동안 페이스북, 트위터, 스포티파이(Spotify) 등이 상장 직전에 부채조달을 했던 전례가 있어 스퀘어의 상장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관련 기사: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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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특파원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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