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 브랜드로 퍼블리싱하는 '스팟라이틀리(spotlight.ly)'가 글로벌 쇼핑 네트워크 회사인 아이에스이커머스로부터 8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팟라이틀리는 게임개발사와 게임 퍼블리셔가 따로 있는 것에서 착안, 제품 개발자들과 커머스 분야 서비스를 브랜드로 퍼블리싱하는 회사다. 현재 미스터쿤 서비스 운영 대행, 한국화장품의 리브랜딩 사업 등 총 13개 브랜드를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500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내로 30여 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스팟라이틀리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팟라이틀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이에스커머스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커머스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초기 브랜드를 발굴하고 인큐베이팅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아이에스이커머스 그룹의 김응상 대표는 “그동안 아이에스이커머스에서 직간접적으로 투자했던 포트폴리오 회사에만 제공했던 글로벌 물류, 마케팅, 유통, 사이트 개발 모듈(EDGE 서비스)을 스팟라이틀리와 관계된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투자했다. 스팟라이틀리는 물리적 공간 기반의 코워킹 스페이스인 스팟라이틀리 워크를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품생산, 패키지 디자인, 웹·모바일 개발까지 총괄하여 브랜딩해 주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팟라이틀리의 황현승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는 크리에이터는 유통과 마케팅, 그리고 브랜딩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들이 핵심역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모두 스팟라이틀리에서 담당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객들의 공감을 끌어 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