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SparkLabs) 제3회 데모데이 성황리 개최
201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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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SparkLabs)이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 3회 데모데이(DEMO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제3회 데모데이에서는 링유(Ring*U), 도모바이오(Domo Bio), 피플웨어(Peopleware), 펜타 프레스(Penta Press), 프린터스(Freenters), 원데이 원송(1Day 1Song),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Flow State Media) 등 한국 및 미국에서 창업을 한 스타트업 7개 팀이 각기 자신들의 서비스와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가들인 존 플레젠츠(John Pleasants)와 프랭크 미한(Frank Meehan), 네트 제이콥슨(Net Jacobsson)이 패널 토론을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스타트업 M&A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스파크랩의 투자 안목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금까지 3기를 걸쳐 총 23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스파크랩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선정 교육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10개기업에 선정된 노리(KnowRe)를 비롯하여,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매주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미미박스(MEMEBOX) 등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을 통해, 그들의 스타트업 선별력과 엑셀러레이팅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스파크랩은 지난 제1회 데모데이 이후, 테크, 혁신,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멘토 네트워크와 강도 높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스타트업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아왔다.

런던에 본사를 둔 웨어러블 디바이스 ‘링유(Ring*U)’의 제작 기업 ‘필유(FeelU)’의 아드리안 척(Adrian Cheok)대표는 “링유는 도쿄와 런던 그리고 서울의 팀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처음 스파크랩에 지원하게 된 계기 또한 ‘글로벌’에 초점을 맞춘 멘토 풀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때문”이라며 “지난 3개월간 스파크랩의 세계적인 수준의 멘토들과 함께 우리 팀들은 글로벌에 초첨을 맞춘 아이디어의 구체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다. 글로벌마켓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스파크랩의 지원을 꼭 한번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헬스케어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 트렌드를 한눈에

이번 스파크랩의 3기 스타트업들의 데모데이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존의 캐주얼게임 분야는 물론 현재 실리콘벨리에서 가장 뜨거운 산업분야로 알려지고 있는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리고 페이스북 이후 가장 좋은 플랫폼이 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와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음악을 제안하는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스파크랩의 이번 투자 기업 리스트에는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에 걸맞는 기업들이 많아 그 어떤 때보다 관심을 두고 보았다”라며 “특히 코골이 치료기라는 의료기기를 개발한 도모 바이오(Domo Bio)나 신뢰도가 중요한 전문 프리랜서 시장에 소셜네트워크의 아이디어를 더한 피플웨어(Peopleware) 등은 투자자인 나에게도 영감을 주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3기 스타트업의 발표 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투자 이야기(Global Investment Trends and Investor Tales)’를 주제로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경험과 조언들이 쏟아졌다. 특히 이들은 공통적으로 “최근 스타트업의 시작 단계에 필요한 자금의 규모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미국의 벤쳐캐피탈들의 초기 단계 투자활동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단순한 금전적 투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엑셀러레이팅과 인큐베이팅 과정 일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최근 구글에 4억달러에 인수 된바 있는 인공지능기술 관련 기업 딥마인드(Deep Mind)를 비롯,  스포티파이(Spotify), 시리(Siri) 등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에 투자해온 프랭크 미한은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좋은 상대를 알아볼 수 있는 선구안이다. 투자자도 투자를 받게 될 기업도 늘 세계의 흐름을 주시해야하며, 서로의 생각과 가치를 이해 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전했다.

아이디어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스파크랩 4기 모집 시작

스파크랩의 3기 지원기업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사의 서비스와 제품들을 수정 및 보완하여 본격적인 시장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스파크랩은 7월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4기 스파크랩 지원 기업의 모집을 시작한다. 스파크랩의 버나드 문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와 일을 시작할 자세만 되어 있다면 그 외의 것들을 스파크랩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얼마든지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으로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스파크랩 3기 스타트업 소개]

링유[Ring*U]

영국 런던에 법인이 있는 기업 필유(FeelU)는 한국에 서울, 일본에 동경 그리고 영국에 런던에 있는 팀원들이 공동 제작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링유(Ring*U)를 소개한다. 링유는 연인, 친구, 동료간의 감정을 원거리에서 전할 수 있는 반지형태의 제품 및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폰과 반지의 연동을 통해 원거리에서 위치한 대상과 반지의 색과 촉감의 크기변화 등으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Flow State Media]

실리콘벨리에 자리 잡고 있는 소셜 &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Flow State Media)는 게임 업계의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징가(Zynga)와 액티비전(Activision) 그리고 MIT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 설립했다. 모바일과 PC를 위한 캐주얼 게임 레터업(Letter Up)은 이미 지난 6월 말 25000시간 이상의 게임 플레이 누적 시간을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플로우 스테이트 미디어는 “프레쉬 테이크(Fresh Take)”라는 소셜 카지노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린터스[Freenters]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프린터스(Freenters)는 미국 내 대학생들에게 무료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학생들의 학년, 성별, 전공 등 각종 정보를 활용해 타깃을 분류하고 각 타깃에 맞는 배너 광고를 인쇄 문서에 삽입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광고에 많은 비용을 소요하는 미국 내 기업들과 무료 프린팅 서비스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는 대학생, 양쪽 모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차후 배너 광고 대신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마케팅 프로모션도 진행 할 예정이다.

펜타 프레스[Penta Press]

펜타 프레스(Penta Press)는 아시아의 게티이미지(Getty Images)를 노리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펜타 프레스는 2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사진기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그 차별화를 꾀한다. 펜타 프레스는 일반인들이 올리는 사진에 전문 포토그래퍼 멘토들의 조언을 제공하고 그 중 가치가 있는 사진들을 자체적으로 선택하여 연합뉴스나 지지통신(JiJi Press, 일본)와 같은 국내외 미디어 조직에 제공한다. 실제로 최근 화제가 된 러시아의 빅토르안(안현수) 선수의 소치 올림픽 경기 우승 사진은 연합뉴스에 제공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현재 펜타프레스는 연합뉴스, 다음(Daum), 지지통신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모 바이오[Domo Bio]

도모 바이오는 자는 순간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의료제품개발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비용과 위험한 수술, 그리고 장비가 동반되어왔던 코골이 치료는  도모바이오의 오랜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해결방법을 갖게 되었다. FDA의 승인을 앞둔 도모 바이오는, 최근 국내외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헬스케어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데이 원송[1Day 1Song]

모바일 음악 추천 서비스인 원데이 원송(1Day 1Song)은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노래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대형 유통 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가 지배하고 있는 국내 음악 제공 서비스에서 탈피하여, 보다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음악과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스토리들을 함께 소개하여 음악에 대한 공감도와 이해도를 높인다.

피플웨어[Peopleware]

400조나 하는 프리랜서 시장. 그러나 프리랜서의 검증은 함께 일해 보았던 사람을 거치지 않는 이상 역량의 검증이 어렵다.  프리랜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영업과 홍보를 이어가는 것보다, 함께 작업해 보았던 고객이나 다른 프로젝트 멤버들을 통해 새로운 일감을 얻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피플웨어는 프로젝트를 하나의 프로필 유닛으로 보고, 프로젝트 멤버들이 여러 프로젝트로 옮겨 다니면서 그려내는 프로젝트간 연결고리를 이용해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검증 및 일감 연결이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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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20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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