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엑스(SpaceX, 이하 스페이스엑스)가 팰콘 9 로켓(SpaceX의 Falcon 9 Rocket)의 우주 궤도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 테스트 발사 이후 문제점을 개선하여 새롭게 선보였다. 팰콘 9 로켓에 장착된 SES-8 위성이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 케이프 커내버럴 Cape Canaveral 소재)에서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 오후 5시 38분에 발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엑스의 로켓 발사는 사상 첫 민간 우주선 시대를 열다
미국 위성 업체 SES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틴 할리웰(Martin Halliwell)은 “스페이스엑스의 팰콘 9 로켓에 장착된 SES-8 위성의 첫 발사를 고대하고 있다. SES-8는 NSS-6와 동일하게 동경 95도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위성 모델은 다중 용도에 고성능 용량을 점차 증진하며 더 큰 안정성과 보안성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마틴 할리웰(Martin Halliwell)은 "스페이스엑스의 민간 우주선 발사는 위성 산업계를 뿌리째 흔드는 대사건이다."라며, 지난 4월 스페이스엑스의 발사 실패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있었지만 스페이스엑스의 로켓 발사는 사상 첫 민간 우주선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다.
화물운반을 넘어,
2008년 이전, 항공우주 산업은 영역은 국가와 정부 주도로 개척해야 하는 영역이었다. 그러나 관료주의에 따른 고비용 저효율의 생산성 문제와 정치적 의사결정에 따라 일관성 없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른 우주 개척 사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 정부는 2008년 로켓 발사와 화물 운송이라는 업무를 민간 영역에 위탁하였다. 그리고 이 위탁 업무에 선정된 프로젝트가 바로 일론 머스크의 첫 우주선, 드래곤(Dragon, 이하 드래곤)이다. 드래곤은 최대 2.5톤에 달하는 화물을 싣고 우주로 다시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운반능력을 보유한 무인 화물선으로,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과 비교하여 월등한 운반능력을 보유하였다.
"화성 거주 프로그램", 20년 내 화성에 8만 명 규모의 식민지를 완성하겠다.
2008년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스페이스엑스(SpaceX)와 16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사항에 드래곤 발사 12회와 최소 20톤 이상 화물의 국제우주정거장 운반이 조건이었으며, 여기에 31억 달러로 계약을 확장할 수 있다는 옵션이 포함되었다. 이 확대 계약으로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엑스(SpaceX)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스페이스엑스 프로젝트는 일론 머스크가 평소 "화성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인 만큼 화성을 지구처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 그의 비전에 기인한다. 다소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그의 비전 프로젝트는 '화성 거주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그는 20년 내 화성에 8만 명 규모의 식민지를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의 팰콘 발사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지도록 액체 산소와 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우주 발사체 `팰콘 헤비(Falcon Heavy)'를 개발해 여기에 드래곤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화성 이주용 우주선 탑승료는 1인당 약 50만 달러(5억 4천만 원)로 예상한다. 식량은 우주 정원에서 해결한다는 구상이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인간이 문명적 시도 중 가장 어려운 일
그는 말한다.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은 인간이 문명적 시도 중 가장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40억 년간 한 행성에 머문 인류가 드디어 다른 행성으로 뻗어 나가려는 것입니다."
최고의 경영ㆍ경제ㆍ기술 지식을 가진 사회 혁신가가 꿈이었던 일론 머스크. 어린 시절, 그가 도전하고자 했던 세 가지 영역이 바로 인터넷, 청정에너지, 우주였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이 세 영역에서 모두 세계적인 회사를 세워 선두 궤도에 올려놓았음에도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비전을 담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