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공간 공유 서비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유휴 공간 활성화를 목표로 공간 호스트가 사용하지 않는 공간 정보를 자유롭게 등록하면 이용자들이 필요한 공간을 시간 단위로 편리하게 예약·결제해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회의실, 스터디룸, 파티룸, 레저시설, 월드컵경기장까지 800개 이상의 다양한 비즈니스 및 생활 문화 공간을 이용자들과 이어주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현재 네이버와 함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새로운 모습의 스페이스클라우드를 3월 말에 공개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클라우드의 정수현 대표는 오프라인 공유공간 '스페이스노아', '오픈콘텐츠랩' 등을 만든 바 있으며, "유휴공간 때문에 고생하는 많은 공간 호스트들을 만나면서, 공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스페이스클라우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유휴 공간 자원을 활용해 공간공유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공간이 필요한 사람과 공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을 더 잘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