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집으로 마사지사를 보내주는 서비스인 수드(Soothe)가 1,060만 달러(한화 약 124억6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수드 사용자는 마사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드는 고객뿐 아니라 마사지 서비스 제공자에게도 이득이다. 수드에 등록된 마사지 치료사는 사용자가 낸 금액의 70%를 받는다. 이는 기존 마사지 산업에서 받는 금액의 3.8배라고 수드의 멀린 커프만(Merlin Kauffman)대표는 설명했다. 마사지 치료사는 유연한 근무 시간을 유지하면서 더 나은 수준의 임금을 가져갈 수 있어서 회사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마사지 치료사 고용 시, 실제 자격증이 있는 마사지 테라피스트 중에서도 심층적인 단계를 거쳐(지원자의 30%는 탈락) 선발한다.그에 따르면 마사지 산업은 미국 내에서만 그 규모가 130억 달러(한화 약 15조2천억 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는 리버사이드 컴퍼니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인력 채용과 수드 플랫폼 기술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멀린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미국 12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수드는 사용자가 마사지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지금까지 수드는 총 1,270만 달러(한화 약 14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6개월 간, 수드는 마사지 치료사가 고용된 도시를 두 배나 늘렸으며 600명의 마사지 치료사를 추가로 등록했다. 수드는 현재 수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되고 있으며 향후 2년 동안 미국 및 해외 16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수드는 현재 뉴욕시에서 서비스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10월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수드의 경쟁사는 같은 온디맨드 홈 마사지 서비스 제공 회사인 질(Zeel)과 언와인드 미(Unwind Me)다. 하지만 수드만의 차별점은 네트워크에 있다. 수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위치 정보 분석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가장 빨리 좋은 마사지 치료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수드는 현재 2015년 매출이 매달 20% 가량 성장 중이며 분기마다 3개의 도시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