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눈이 녹고 주차선이 그려지는 태양광 도로, 22억 크라우드 펀딩 성공
2014년 06월 25일

혹시 우리가 매일 운전하고 다니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도로가 태양광 패널로 대체된다면 어떻게 변할지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이 현실성 없어보이는 아이디어를 8년부터 현재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개발자가 있다. 미국 아이다호에 거주하는 전기 개발자 스캇 브루소(Scott Brusaw)이다.

8년 전 그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을 때 사람들은 비용과 지속성의 문제, 석유회사의 반대 등 수 많은 이유를 들며 그를 말렸다. 하지만 2009년, 끊임없이 도전한 그는 미국 연방도로관리청으로부터 약 7억 5천만 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의 연구와 개발 결과를 통해 그는 최근 인디고고(Indiegogo) 를 통해서 모금을 시작했다. 그 결과, 태양광 도로를 대중에 공개한 지 2개월만에 10억 원 목표를 상회하는 22억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을수 있게 됐다. 그의 비전을 믿은 전세계 165개 국가, 50개주에서 총 48,000명의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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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그리는 미래는 무엇일까.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국민들의 세금 감면이다. 원천 전력을 태양광으로 사용하기에 모든 도로 유지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예를 들면 LED 가 내장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 도로에서는 따로 주차선을 그릴 필요없이 전산을 활용해 원하는 위치에 정지선, 주차선, 경고선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사고가 난 지점에서는 해당 지점 몇 미터 전에 사전에 경고를 안내할 수 있는 LED 등이 도로에서 비춰진다. 태양광 패널 안에는 열선이 들어가 있어서 겨울마다 제설차량이 교통 정체를 일으키면서 작업을 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눈이 녹는다.

참고로 이 태양광 패널은 25만 파운드 (약 113톤) 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어, 실존하는 가장 무거운 차량도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패널 제작 비용, 사이버 해킹에 대책, 낮에 LED 노출 대책 등 자세한 질문에 대해서는 해당 FAQ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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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세스 정현욱 대표는 2012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 매체 비석세스를 설립한 이래로 줄곧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데 전념해왔습니다.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컨퍼런스 '비론치'를 시작으로 '비론치 도쿄', '비글로벌 서울', '비글로벌 실리콘밸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코리아테크데스크(KoreaTechDesk), 아시아테크데일리(AsiaTechDaily), 코리아프로덕포스트(KoreaProductpost) 등 약 10개의 글로벌 영문 매체를 운영하며, 한국 서비스와 제품을 해외 언론, 글로벌 고객, 투자자, 바이어 등에게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엔젤 투자자로써 다수의 초기 단계 투자 참여와 초기 투자 전문 펀드 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외 후속 투자 연계,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글로벌 언론 홍보, 마케팅 지원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james@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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