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한국에 이름을 알린 미국의 힙합 뮤지션, 스눕 독(Snoop Dogg) 스타트업 업계에 동참한다.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스눕 독은 대마초 스타트업에 투자할 펀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그의 초기 목표 금액은 2천5백만 달러(한화 약 2백75억 원) 정도이며 스눕 독의 에이전시는 펀드를 모금 중에 있다고 한다.
마리화나 스타트업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의학용뿐만 아니라 오락용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다. 합법화 이야기가 나오며 마리화나 법률시장도 커지고 있다. 법률 종사자와 마리화나 관련 사업자가 합법화를 위해 함께 일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의 변화에 업계에서는 지금이 마리화나 사업에 투자하기에는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는 이미 스타트업인 이즈(Eaze), 미도우(Meadow)와 같은 의학용 마리화나 배달 스타트업이 서비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펀드 모금은 재배나 생산과는 완전히 다른 일일 것”이다 또는 “누구보다 마리화나에 대해 잘 아는 마리화나 마니아인 밝혀온 스눕 독보다 마리화나 사업을 잘할 사람이 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눕 독 외에도 실리콘 밸리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스타는 적지 않다.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가 에어비엔비(Airbnb), 플립보드(Flipboard), 스타일시트(StyleSeat) 등에 투자하며 먼저 길을 닦았으며 나스(Nas), 자레드 레토(Jared Leto),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그 뒤를 이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