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메시지를 확인하면 10초만에 지우는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페이스북의 $3 Billion(약 3조원)의 인수 제의를 거절하였다. 2013년 매리 미커의 보고서를 참고하면, 스냅챗의 최근 성장세는 놀랍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섹터에서 사진 업로드 및 공유의 비율에서 인스타그램과 플리커스를 몇 배나 능가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역시 $4 billion (약 4조원)의 회사 가치를 인정하여 $200million(약 2000억)의 리드 투자를 제안하였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스냅챗의 23살 창업자이자 CEO인, Evan Spiegel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투자 및 인수에 대한 진지한 고려는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van Spiegel은 스냅챗에서 공유되는 사진과 메세지 유저의 숫자가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더 큰 금액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약 1조원의 인수 제의를 과거에 한 바 있지만, 이번엔 약 3조원의 현금 인수 제의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는 최근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때 제시된 금액의 2배에 가깝다.
페이스북이 스냅챗 인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2가지로 분석된다. 최근, 페이스북의 서비스중, 스마트폰을 통한 메세징 기능이 핵싱 기능으로 자리잡으며, 모바일 광고 시장 수익의 다변화하고자 하는 전략이 숨어 있으며, 최근 들어 이탈하고 있는 10대 사용자들을 흡수하고자 함이다.
지난 6 월 스냅챗은 $800M( 약 8000 억) 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 $60M(약 600억) 을 Institutional Venture Partners 를 비롯한 투자자로부터 유치받은 바 있다.
3개월 후 , 스냅챗은 그들의 사용자가 약 2배로 늘어나며 , 2013년 9월 기준 인스타그램에 하루 평균 사진이 5500만장 , 스냅챗에는 3억 5천만장이 올라온다 . 반 년도 안 되어 이 지표가 2배 넘게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