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중국 내 스마트TV 콘텐츠 공급을 시작한다.
스마트스터디는 중국의 대표기업 샤오미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TV인 미티비(MiTV)와 셋톱박스 미박스(MiBox) 내 핑크퐁 단독 채널 ‘펑펑후 어린이영어(碰碰狐少儿英语)’를 오픈했다. 이번 단독 채널 개설은 교육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분야를 통틀어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샤오미 공식 파트너로서 서비스하는 첫 사례다.
핑크퐁 단독 채널에는 모바일 앱 플랫폼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ABC파닉스', '율동동요', '뮤지컬 동화' 등 약 400여 편의 핑크퐁 시리즈가 서비스된다. 특히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현지 부모의 니즈에 맞춰 영어와 중국어 영상 위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미 핑크퐁이 중화권 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중국 본토의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재 핑크퐁의 해외 앱 매출 중 약 25퍼센트 정도가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중국 로컬 앱 마켓 진출을 공식화하며, 샤오미, 바이두, 360 등에 핑크퐁 시리즈를 출시해 순항 중이라고 회사는 주장했다.
스마트스터디의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 중국 진출의 첫 번째 파트너가 된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TV 시장의 TOP3 기업일 뿐 아니라, 경제력과 함께 자녀 교육열이 높은 80허우(80년대 출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본토 내 시장 확대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의 플랫폼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중국 내 고객을 위한 중국어 번안이나 맞춤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웨이보, 위챗, 유쿠투도우 등과 연계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스터디는 율동과 동요를 접목한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육 앱 브랜드 ‘핑크퐁’을 전 세계 5천5백만 회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핑크퐁의 중국명 ‘碰碰狐(펑펑후)’을 새롭게 채택하는 등 중국 로컬 앱 마켓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핑크퐁 기반의 도서 및 교구, 캐릭터 상품화 등 본격적인 오프라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