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이 미국 실리콘밸리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샵킥(Shopkick)"을 인수했다는 사실을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SK 텔레콤의 미국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에 앞서 샵킥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샵킥은 2009년 6월 시리악 로딩(Cyriac Roeding), 제프 셀링거(Jeff Sellinger), 아론 에미(Aaron Emigh)등 3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이며, 현재까지 3번에 걸쳐 총 약 2천 만 달러(약 209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에스브이엔젤(SV Angel), 링크드인의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KPCB(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등이 있다.
포스퀘어가 온라인에서 사용자가 직접 장소를 체크인하는 방식이라면, 샵킥은 주파수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상점 내를 돌아다니는 것을 인지 자동으로 체크인하여 포인트 제공, 이벤트 참여,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샵킥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샵킥은 미국 14개 대형 유통업체의 약 1만 2천 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코카콜라 유니레버 등의 글로벌 기업과도 제휴를 맺은 상태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미국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데스크탑 구매 비율이 현저히 높지만, 모바일 커머스 구매율 또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모바일 구매가 작년 2분기 대비해서 48% 성장을 했으며, 전체 온라인커머스 사용액 중에 약 8조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전체 온라인 상거래 중, 모바일 사용액은 작년 2분기 8.6% 대비 2.5% 증가한 11.1%이다. 반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전체적인 온라인 구매 수준(모바일 포함) 은 작년 동기 대비 15.9% 성장한 현재 약 70조 이다.
작년 말 기준 그 규모가 42조 9700억 원에 이르는 미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SK 텔레콤이 SK 플래닛을 통해 샵킥과 함께 구체적인 미국 사업 진행할 것으로 보이나, 과거 SK 플래닛의 타 기업 인수 후 성과를 살펴봤을 때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 현지 실리콘밸리 기업의 문화와 토종 한국 기업의 문화가 어떤 조화를 이루어 미국 시장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해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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