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시피(Sippy)'가 이번 주 킥스타터에 출시됐다.
시피는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는 휴대용 커피 머신이다. 머신이라고 하기엔 커피를 내리는 텀블러가 얇고 작다. 공기압을 위해 CO2 카트리지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네스프레소(Nespresso), 헤마(Hema) 브랜드의 커피 캡슐 또는 갈린 원두를 커피 캡슐 통에 넣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12그램의 CO2 카트리지로 5~6번 정도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천 원~2천 원에 CO2 카트리지를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시피는 전했다.
시피는 강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35밀리리터의 물을 담아 25밀리리터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커피머신과 연동해 나만의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아리스트(ARIST) 스마트 커피 메이커'나 센서를 통해 음료의 분자 구조를 분석해 음료의 양·종류·칼로리 측정하는 '베슬(Vessyl) 스마트 컵'처럼 혁신적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시피는 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기의 첫 사례다. 현재 킥스타터에 적정 가격으로 2백 달러(한화 약 23만 원)를 설정해 놓았으며,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1천만 원)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