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능교환 플랫폼 ‘심비’ 13억 원 초기 투자유치
2016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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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심비(Simbi)'가 그레이록디스커버리펀드(Greylock Discovery fund), 크런치펀드(Crunchfund), 렌치벤처스(Ranch Ventures),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로부터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사용자 간 재능을 교환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 중인 심비는 현재 와이콤비네이터의 2016 여름 배치 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생하는'이라는 의미의 '심비오틱(Symbiotic)'에서 따온 심비는 "서로의 재능을 활용하며 번영하는 공동체인 심비오틱 경제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재능의 거래에는 심비 내에서 통용되는 온라인 크레딧인 심비(simbi)가 활용되며 이는 현금으로 구매할 수 없고 오로지 심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회원 가입과 동시에 50심비를 받게 되며, 그 후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재능 업로드 후 심비 팀 심사 통과 시 50심비, 친구초청 시 50심비, 등록 서비스 및 재능 페이스북 공유 시 25심비 등 심비 플랫폼 내부에서 크레딧을 지속해서 획득할 수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는 사용자는 심비를 이용해 원하는 서비스를 구매(하나의 서비스당 0~500심비까지 다양)하거나 자신의 재능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해당 재능의 가격은 제능을 제공하는 사용자가 지정한다.

심비의 창업자이자 CEO인 케이제이 에릭슨(KJ Erickson)은 "현재까지 심비를 통해 15,000개의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그중 강의 서비스가 가장 많이 거래된다. 강의 주제는 비즈니스나 테크 기술 등 전문적인 것에서부터 마술이나 비트박스 등 같은 창의적인 것까지 다양하다"라고 심비를 소개했다.

심비는 올해 1월부터 18세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베타 버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는 홈페이지만을 갖춘 상태지만 앞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자 유치에 집중 중인 심비는 아직 자체적으로 매출을 생산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온라인 크레딧인 심비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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