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해외직구 앱 ‘쉽겟(Shipget)’이 앱 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쉽겟은 타오바오 스토어가 미국, 일본 아마존에 치중된 해외직구 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언어, 배송, 구매절차의 장벽 등 많은 요인으로 인해 타오바오 직구가 제한되고 있었지만 쉽겟은 구매절차의 간소화와 차별화된 번역 서비스로 사용자가 중국어를 몰라도 타오바오를 통한 직구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쉽겟은 소비자가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해야 되는 일반적인 해외배송대행지 서비스와 달리 타오바오 스토어의 주요 부분을 한글로 번역한 한글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 “해외직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직구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며 배송대행지 자동기입, 상품검색 자동번역을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쉽겟 관계자의 설명이다.
타오바오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 제품과 웨딩드레스, 아동복, 나노블럭, 애완동물 용품 등이다.
쉽겟은 특히 중국의 국민 브랜드로 알려진 샤오미의 제품과 국내 웨딩드레스 대여비의 절반 가격에 판매되는 중국의 웨딩드레스는 한국에서 새로운 직구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국내 주부들의 저렴하고 질 높은 아동용품 관련 직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관계자는 “연내로 중국의 두번째 큰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찡뚱'과 'VIP샵'을 추가로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 중국 직구붐의 선두자로 쉽겟의 큰 활약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