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다문학(Shanda Cloudary), 1,300억원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과거 실패 만회?
2013년 07월 10일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의 큰 손으로 잘 알려진 샨다(Shanda)의 사업체, 샨다 문학(Shanda Cloudary)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펀딩을 얻었다고 IT 전문 미디어 테크인아시아가 전했다.
 
샨다 문학은 전자책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예상하고,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과 외관상 비슷한 Bambook을 출시하였다. 샨다 문학에서 관리하는 6개의 전자책 웹사이트(Qidian.comReadnovel.comHongxiu.comXs8.cnXxsy.net, 그리고 Rongshuxia.com)서비스는 전자책을 이용해 사용 가능 하다. 작가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적인 공간을 이용하여 독자들이 남기는 책 리뷰와 포럼 및 이벤트를 통해 그들과 소통한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문학 자료를 유통, 관리, 그리고 보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펀드는 모바일 장치 및 개발을 위해 주로 사용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체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터넷 라이브러리 운영 전략을 세워 검색 및 추천 엔진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불하기 편리한 구조와 문학 운동을 통해 수익을 배로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국의 대규모 그룹, 샨다는 2000년 초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하여 텐센트(Tencent)와 넷이즈(Netease)를 밟고 올라섰지만, 경쟁사의 성장과 모바일 기기 산업 확장 탓에 출시한 게임이 주목 받지 못했다. 샨다는 1위의 자리를 놓치며 내림세를 보였고 게임 업계의 상황이 빠르게 변하면서 여러 사업에 손을 내밀었다. 그 중 하나가 2008년에 설립한 샨다의 미디어사, 샨다문학이다. 결국 손해를 가져왔던 바 있다.
 

2009년, 샨다 게임즈(Shanda Games)를 독보적으로 내세워 대세에 따라 소셜 네트워크와 위치를 기반으로 한 치에커(Check)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샨다 게임즈가 트렌트에 맞춘 소셜 네트워크(SNS)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출시했음에도 대세를 따르려는 이해력이 부족했던 탓에 사용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지 못했다. 고의적이든 아니든 다른 업체에서 한시라도 빨리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중국시장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경쟁사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므로 중국에서의 느긋한 서비스 출시는 비추천이다.
 
샨다는 2011년에  자사 내부의 재정적 문제 탓에 주식 상장에 실패했었는데, 2000년을 기점으로 약 10년 넘게 크고 험난한 굴곡을 경험한 샨다가 더 성장한 모습의 샨다 문학을 다시 재조명한다.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샨다 문학이 주관한 '새로운 기회, 새로운 전략'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투자 및 자금 조달건을 통해 샨다 문학 및 클라우더리의 개발 가능성이 증명되어, 이들에게 과거의 아쉬웠던 결과를 만회할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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