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서비(Servy)는 음식점 운영자가 전용 채널을 통해 음식점 전반에 대한 고객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음식점 운영자에게는 퀄리티있는 후기를 받을 수 있는 소통 채널을, 후기를 남기는 사람에게는 음식점으로부터 할인을 제공한다.
보통 온라인에 게재된 음식점의 후기는 정말 좋거나 아주 나쁘거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한 번 온라인에 올라온 후기는 영원히 남게 된다. 또한, 이런 후기의 대부분은 비즈니스의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서비 플랫폼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음식점 운영자는 서비를 통해 음식, 서비스, 분위기 등을 묻는 맞춤 설문을 만들어 고객과 1:1 채널을 이용해 이용 후기 내용을 수집할 수 있다.
고객은 해당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 본인이 작성한 후기를 등록하고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5퍼센트~75퍼센트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서비는 고객들의 수요를 활용한 알고리즘으로 각 음식점의 할인율을 제시한다고 서비의 공동 창업자 로버트 에델과 줄리엔 웜서는 설명했다.
서비가 제공하는 통계 정보가 중요한 이유는 음식점 운영자가 서비를 이용하면서도 기존 수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양질의 설문을 받기 위해서는 시크릿 쇼퍼를 통해 하나의 설문 당 수 백만 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급해야 했지만, 서비를 이용하면 운영자는 크라우드 소싱된 음식점에 대한 솔직한 후기들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리버파크 벤처스, 비콘 펀드, 푸드-엑스 등으로부터 8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의 초기 투자 금을 유치했다.
서비는 현재 뉴욕 시의 80개의 음식점에 적용되었다. 이번 투자금은 서비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