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분야의 여성활동을 장려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 걸스인텍 서울(Girls in Tech, Seoul)은 오는 3월 16일 수요일 세계에서 가장 큰 카 쉐어링 회사 집카(Zipcar)의 공동창업자 로빈 체이스와의 토크 세션을 개최한다. 토크 세션에서는 성공적인 연쇄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로빈 체이스는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세계에서 가장 큰 카 쉐어링 회사 집카의 공동창업자이다. 2000년도에 아이의 유치원에서 만난 학부모 다니엘슨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카 쉐어링 회사 집카를 창업했다. 집카는 공동의 자동차를 구매 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또는 하루 단위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오픈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의 직접 참여를 이끄는 서비스를 창조해 공유 경제 현상을 만들어낸 선두주자이고, 로빈 체이스의 집카 이후 수많은 회사가 공유경제를 기반을 둔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시스템의 회사를 피어인크(Peer Inc.)라고 일컬으며, 그녀는 이에 관한 책을 내기도 했다.
걸스인텍 서울은 로빈 체이스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여성으로서 또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및 성공 비결을 한국의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들과 나누기 위해 본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창업가가 연사로 초청된 만큼 14일 현재, 총 정원 200명 중 여성 신청자가 120명을 넘어섰다.
본 행사는 한국의 대표적 스타트업 코워킹 스페이스인 디캠프 6층 대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현재 온오프믹스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로빈 체이스는 기업가를 위한 스타트업 스토리, 여성으로서 창업가로 일하는 것 그리고 어떻게 성공적인 회사들이 만들어지는가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