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프레디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채팅 컨시어지 커머스 서비스 ‘세이바이(SayBuy)’의 지난 4월 베타테스트를 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상담 건수 1만 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채팅 기반 쇼핑은 이미 중국의 '위챗(WeChat)'을 필두로 미국에서도 '오퍼레이터(Operator)', '스크래치(Scratch)', '킥(kik)', '메지(Mezi)'와 인도의 '햅틱(Haptik)' 등의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세이바이는 인공지능과의 초기 상담을 통해 리뷰, 추천순 등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해 사용자에게 상품을 추천하며, 더욱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채팅창에서 쇼핑 전문가인 ‘컨시어지’를 사용자와 1:1 채팅으로 연결해 구매까지 연결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이바이는 미국의 아마존과 베스트바이가 이미 시장에 선보인 ‘프라이스매치(Price Match)' 제도를 도입해 기존 포털 사이트 데이터베이스에 기반을 둔 상품 최저가보다 더욱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중이다.
특히, 추가 옵션이나 배송 방법 선택 등이 포함되지 않은 포털 노출 가격이 아닌 쇼핑 전문가가 직접 상품을 구매할 시 최종가격의 최저가를 파악한 후 사용자에게 비교 제시하여 고객이 최저가를 찾는 데 필요한 시간과 물리적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게 세이바이의 설명이다.
세이바이는 상담원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추천해주며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을 비롯해 프라이스 매치 제도, 각 분야의 쇼핑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스프레디 양효지 공동대표는 “세이바이는 인공지능과 전문가를 통한 가장 고객 지향적인 채팅 기반 이커머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동시에 발전시켜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