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무선 이어셋 리플버즈(RippleBuds)를 개발한 스타트업 '해보라'가 미국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출시 27시간 만에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인 5만 달러를 돌파했다.
리플버즈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귀속에 삽입해 귀로부터 나오는 음성을 귀속 마이크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유무선 이어셋이다. 해보라에 따르면 이 이어셋은 폭풍 및 소음 등으로 통화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 깨끗한 소리를 전달한다.
리플버즈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한 상태에서 통신기기를 통해 오직 내 목소리만 전달할 수 있으므로, 구글보이스 및 아이폰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구글과 애플의 고민거리인 음성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해보라 측은 밝혔다.
해보라는 이 같은 이어셋 기술을 이용해 음성을 활용한 검색 및 제어용 기기, 헬멧용, 통역용, 헬스케어용, 보청기용, 스마트글래스용 등 다양한 융·복합형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5월 실리콘밸리 진출 이후 미국법인 리플버즈(RippleBuds Inc.)를 설립한 해보라는 이달 22일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첫 제품인 모노 및 스테레오 블루투스 리플버즈 제품을 출시했으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리플버즈는 킥스타터 기간 모노를 45퍼센트 할인된 69달러(한화 약 8만 원)에, 스테레오를 40퍼센트 할인된 99달러(약 11만5천 원)에 판매 중이다. 리플버즈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리플버즈는 올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5 비글로벌 샌프란시스코(2015 beGLOBAL San Francisco)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