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무선 이어셋 리플버즈(RippleBuds)를 개발한 스타트업 '해보라'가 ‘2015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리플버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미래부 장관상을 수여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해보라는 사람이 말을 하면 귀로도 음성이 나오는 원리를 활용해 리플버즈 이어셋을 제조했다. 올해 5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에 진출했으며 올해 안에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에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미래부 장관상을 받은 리플버즈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귀속에 삽입해 귀로부터 나오는 음성을 귀속 마이크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유무선 이어셋이다. 해보라에 따르면 이 이어셋은 폭풍 및 소음 등으로 통화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 깨끗한 소리를 전달한다.
리플버즈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한 상태에서 통신기기를 통해 오직 내 목소리만 전달할 수 있으므로, 구글보이스 및 아이폰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구글과 애플의 고민거리인 음성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해보라 측은 밝혔다.
해보라는 이 같은 이어셋 기술을 이용해 음성을 활용한 검색 및 제어용 기기, 헬멧용, 통역용, 헬스케어용, 보청기용, 스마트글래스용 등 다양한 융·복합형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5월 실리콘밸리 진출 이후 미국법인 리플버즈(RippleBuds Inc.)를 설립한 해보라는 ‘귀로 말하고 귀를 듣는다’는 획기적인 아이템에 대해 많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내년 초 미국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첫 제품인 모노 및 스트레오 블루투스 리플버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해보라는 미국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해서도 작년부터 지속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해 왔다. 중국 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및 통신사, 유통사와 기밀유지협약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재까지 지속해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한편 리플버즈는 올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5 비글로벌 샌프란시스코(2015 beGLOBAL San Francisco)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