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및 국내 외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위한 영문 이력서 첨삭 및 작성 서비스 '레지(Rezi)'가 국내에 진출했다.
2015년 미국 위스콘신 주에 최초 설립된 레지는 5일 이내에 영문 이력서를 첨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영문 이력서 및 커버레터 작성 키트와 템플릿을 판매 중이다. 레지는 미국 내 기업 80% 이상이 이력서 검토를 위해 활용하는 '응시자 추적 시스템(ATS, Applicant Tracking Systems)'을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응시자 추적 시스템이란 기업이 응시자의 이력서를 확인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인재상 등에 부합하는 응시자를 간추려내는 프로그램으로서, 기업이 제공한 인재상과 관련한 키워드 및 응시자의 소셜네트워크 계정 등이 활용된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통해 응시자 추적 시스템은 응시자 별 점수를 부여하며, 인사 담당자는 응시자의 개별 점수를 토대로 해당 직군 및 직무에 적합한 이를 쉽게 선별할 수 있게 된다.
레지의 공동 창업자 제이콥 자케는 "ATS를 레지 서비스로 적용하기 이전 약 3년간 ATS의 운영 방식, ATS 통과를 위한 완벽한 양식 및 세부 사항 등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레지의 서비스를 사용한 이들은 구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수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터뷰 기회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내 기업이나 한국내 외국계 기업으로의 취직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레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지는 한국 및 미국에서 대형 기업 및 교육 관련 단체와의 협력 체결, 빠른 사업 확장을 위한 '이력서 자동 생성 시스템' 도입, 외부 투자 등을 목표로 전진 중이다.
레지 서비스의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 익산에 거점을 마련하며, 한국인 팀원을 영입한 레지의 제이콥 자케 공동 창업자가 한국 내 사용자를 확보하며 레지를 성장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