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계의 렌딩클럽(Lending Club)이라 할 수 있겠다. 리얼티쉐어스(RealtyShares)는 크라우드펀딩 개념을 부동산 산업에 적용해 멘로벤처스로부터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를 투자받았다.
다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달리 리얼티쉐어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엔젤리스트(AngelList)처럼 투자자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원하는 투자처를 찾는 부동산개발자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리얼티쉐어스의 목적이다.
리얼티쉐어스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여 최소 5,000달러(한화 약 550만 원)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플랫폼을 통하여 투자 규모적인 면의 제약을 최소화시켰다. 부동산 개발자 입장에서는 은행이나 다른 종류의 대출기관보다 리얼티쉐어를 통해 더 빨리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 리얼티쉐어스에서는 프로젝트 투자목표액 달성이 평균적으로 4일가량 걸리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리얼테쉐어스는 서비스 론칭후부터 현재까지 주택 또는 상업용지 개발 프로젝트에 3억 달러(한 화 약 3,300억 원) 이상의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의미있는 것은 이미 한 차례 투자자들에게 일정량의 투자 수익을 돌려줘, 플랫폼에 재투자하는 투자자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창업자인 나브 아스왈(Nav Athwal)은 현재까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아스왈은 이번에 유치한 새로운 투자자금으로 내부 직원숫자를 충원하여 내부 시스템을 유동화시키고, 개발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는 멘토벤처스가 주도하여 전 투자자였던 제너럴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가 참여하였다.
자료/사진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