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 모바일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Radish)’의 운영사 래디시 미디어(대표 이승윤)가 그레이록 파트너스, 로워케이스 캐피털 등 기관 투자자와 실리콘벨리 엔젤투자자로부터 약 19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14일 출시된 래디시는 영미권 대상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무료와 유료, 혹은 프리미엄(Freemium)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Freemium) 콘텐츠는 발행 즉시 결제한 사용자에 한해 열람이 가능하고 일주일 후 무료가 되는 방식.
래디시 미디어에 투자한 그레이록 파트너스와 로워케이스 캐피털은 실리콘벨리를 대표하는 기관 투자자이며 한국의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집 없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유쿠의 첫 투자자인 청웨이 캐피탈 대표 에릭 리, ‘조이 럭 클럽’의 작가인 에이미 탄 등이 참여했다.
이승윤 래디시 미디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이미 증명된 비지니스 모델을 영미권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중국의 IP(Intellectual Property)생태계를 만든 웹소설 플랫폼 샨다문학과 같은 빅데이터 기반 IP 비즈니스를 영미권에서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윤은 지난 2월 <포브스 아시아>지가 선정한 ‘30 언더 30’에 포함된 4명의 한국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