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틀에 걸쳐 한국에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방한 기간 양국 간 정치,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증진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더불어, 국내 IT 기업 네이버와 프랑스 정부의 협약식이 오늘 오전 역삼동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디캠프(D.Camp)에서 진행되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곳에서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프랑스 대통령은 디캠프에 입주해있는 스타트업인 쓰리클랩스(3Claps), 멋집(MUTZIP), 큐빗시큐리티(Qubit Security), 와이퍼(Yper)에 대한 간략 소개를 들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보안 서비스 '플루라(PLURA)'를 서비스하는 큐빗시큐리티의 신승익 이사는 직접 프랑스어로 발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으며, 설명을 다 들은 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연계 기업과 협력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으며 이에 신승익 이사가 협력을 원한다고 답을 해 현장에 있던 30여 명의 프랑스·한국 기자들로부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또한, 마이뮤직테이스트(MyMusicTaste), 엔씽(n.thing), 웨이웨어러블(WayWearable), 비비비(BBB)와 프랑스의 1위 통신사업자인 오렌지(Orange)의 아시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오렌지 팹 아시아(Orange Fab Asia)가 인큐베이트하는 네오펙트(Neofect), 닷(Dot), 콜게이트(CallGate), 프라센(Frasen) 등이 부스를 마련해 순서대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앞에서 발표를 진행해 양국 언론사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프랑스 대통령은 재활치료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네오펙트의 기술 설명을 들으며 '라파엘 글러브'를 직접 작동해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엔 프랑스 대통령, 플뢰르 팰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장관 20명과 한국 스타트업, 국내 프랑스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