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스타트업 팝펀딩은 홍콩에 본사를 둔 실버혼(Silverhorn)펀드와 자사의 금융상품인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약으로 실버혼펀드는 2016년 2월에 최초 64만3천 달러(한화 약 7.8억 원)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매월 팝펀딩의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담보형 투자상품에 지속해서 투자하게 되며 최근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의 체결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간 투자금액은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실버혼펀드는 홍콩에 지사를 두고 홍콩의 P2P 금융업체인 ‘위렌드(Welend)’를 비롯해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P2P 금융 혹은 금융 스타트업의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팝펀딩의 P2P 금융 상품인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는 의류, 잡화 등 유통업자들이 보유한 재고 자산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P2P 투자 서비스로 유통업자는 재고를 원가 이하로 급하게 처분하지 않고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담보설정을 통해 신용대출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 약 30억 원이 체결되었다.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팝펀딩은 해외펀드와 장기적인 투자협력 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향후 사업 전반에 있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팝펀딩의 신현욱 대표는 "작년부터 약 6개월간 실버혼펀드와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였고 최근 관계자가 직접 한국에 와서 실사를 진행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하였다.'며 '이번 해외펀드의 투자계약으로 팝펀딩의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 가 투자상품으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