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카풀 기반의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풀러스(Poolus)가 판교,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카풀(Carpool)과 어스(Us)를 더해 ‘우리들의 카풀'이라는 의미를 담은 '풀러스'는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실시간 카풀 파트너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출퇴근 시 늘 혼자 타고 다니는 자가용을 더 협력적으로 이용할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풀러스는 이동수단 혁신 플랜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운전자와 사용자를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연결해주는 승차 공유 O2O 서비스를 통해 카풀을 대중화하고 새로운 교통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풀러스의 목표다.
풀러스 앱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출퇴근 시간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가 풀러스 앱에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풀 운전자들에게 정보가 전송되며, 이 중 가장 경로가 유사한 드라이버와 매칭된다. 또한, 비용은 앱에 등록된 결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풀러스에 따르면 사용자는 사전 검증과 교육과정을 거친 운전자와 안전한 카풀을 이용할 수 있고, 드라이버는 출퇴근길 카풀 만으로 새로운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풀러스 사용자의 카풀 이용 요금은 100% 무료이며,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 또한 시범서비스 기간에 발생한 카풀 수입 100%(원천징수세 제외)를 풀러스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향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카풀 운전자가 사용자로부터 받는 금액 일부를 수수료로 책정할 방침이며, 현재 수수료의 비율은 미정이지만 풀러스는 20%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서비스가 일정한 궤도에 올라 적정한 수수료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풀러스의 김지만 대표는 “카풀은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장려책이지만 그동안 매칭의 어려움으로 많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스마트폰 시대, 풀러스는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교통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풀러스는 카풀 매칭 서비스뿐 아니라 생활 속 정보, 문화, 이야기를 교류하는 커뮤니티로 발전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