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 동호회에 가입한 직장인 김선아 씨는 첫 번째 모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워낙 많은 종류의 드론이 나와 있어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SNS를 통해 드론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발견,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해 본 뒤 저렴한 가격에 한 제품을 대여했다. 김선아 씨는 “드론이 익숙해질 때까지 매주 하나씩 빌려 쓰려 한다. 입문자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드론이 준비된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취미를 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플레이앤셰어’가 출시되어 트렌디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플레이앤셰어는 매일 쏟아지는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고 싶은 제품을 쉽게 빌릴 수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플레이앤셰어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플레이앤셰어는 ▲XBOX ONE, PlayStaion4와 같은 콘솔 게임기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알톤유니크S, 전동킥보드 I-MAX T3, 전동 듀얼 휠 및 외발 휠 등의 첨단 라이딩 제품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무선조종 제품군 ▲애플워치, 오큘러스리프트 등의 첨단전자제품 등 40여 종 50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레포츠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의 경우 패럿 비밥드론, 드론파이터, 패럿롤링스파이더 등 7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문용 드론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플레이앤셰어는 단순한 대여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을 서로 빌리고 빌려주는 P2P 방식의 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방법 또한 쉽다. 렌탈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빌려주고 싶은 제품을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이때 플레이앤셰어는 거래의 신뢰를 위해 개인정보 인증, 제품의 대여 및 회수 절차를 중계하고 관리해 준다.
구매가 목적이라면, 플레이앤셰어에서 출시를 앞둔 ‘렌트 투 온(RENT TO OWN)’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제품을 대여 후, 마음에 들면 대여비 만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납하면 된다.
플레이앤셰어는 다양한 신제품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카페 ‘취미를 빌려드립니다’도 운영하고 있다.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취미를 빌려드립니다’는 플레이앤셰어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가상현실, 게임, 나노블럭, 피규어·미니어쳐, RC(무선조종), 전동휠, 만화책 등의 즐길 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카페에서는 음료 외에 추가비용 없이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레이앤셰어 김재헌 대표는 “넘쳐나는 취미와 신기한 제품들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끌어내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 중”이라며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앤셰어는 올바른 취미문화를 위해 소외된 계층을 초대해 무료로 다양한 취미용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전달하는 취미 나눔 서비스를 1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