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송금 서비스 전문 회사 페이팔(PayPal)이 개인 간 결제 서비스 '페이팔.미(PayPal.me)'를 출시했다. 페이팔.미는 온라인상에서 개인 간 결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페이팔 서비스 사용자는 페이팔.미에서 고유 인터넷 주소(URL)를 생성해 거래할 수 있다. 개인 주소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 등 자유롭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이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환 요청'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벤모(Venmo)도 운영 중이다. 벤모는 미국 은행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팔.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페이팔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하는 인구는 현재 1억7천만 명으로 페이팔.미 결제 서비스가 타 결제 서비스와 비교해 시장 진입이 쉬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페이팔은 기존 페이팔의 전용 플랫폼인 웹과 더불어 페이팔.미를 통해 모바일 거래 시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팔의 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 시니어 디렉터는 "일상적인 소통이 점점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페이팔은 이런 트랜드에 맞는 개인 간 결제 서비스가 필요했다. 사용자가 어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이메일, 문자메시지, 인스턴트메신저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 채널을 통해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페이팔.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스웨덴,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 호주, 캐나다 18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