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크 전문 미디어 TechCrunch는Ebay의 PayPal이 결제 서비스 Braintree를 8억 달러(8,600억 원)에 인수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전 보도에 의하면 브레인트리는 Square와 PayPal 사이에서 인수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고, 10억 달러(1조766억 원)의 인수 금액을 제안하고 있었다.
PayPal David Marcus 회장은 이 인수 건을 통한 다음 세대 커머스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견을 내보였다. 개발자들을 전적으로 지지 하여 그들이 리더십을 기르는데 중요한 시기일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2007년 설립된 브레인트리는 Accel, NEA, RRE, Greycroft 등 여러 투자사로부터 6,900만 달러(740억 원)의 투지를 유치했었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상인과 기업의 유연한 결제과정을 위해 힘써왔다. 브레인트리의 결제 시스템의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결제 관련 스타트업 브레인트리에게 ’500억달러’가 주는 의미는?"기사에 언급된 바 있다.
120억 달러(13조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전 세계적으로 브레인트리를 통해 결제되고 있다. 그중 3분의 1은 모바일 결제이다. 대부분이 Airbnb, Fab, LivingSocial, Uber, Twilio, GitHub 등 스타트업, 테크놀로지 기업을 통해 결제되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든 결제를 위해서는 중간에 브레인트리를 꼭 거쳐서 와야 하는 또 하나의 결제 문화를 형성한 것이다.
Braintree CEO Bill Ready는 "Braintree가 사실 상 인수 되었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수익 확장성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며 신속하게, 그리고 더 큰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심을 표했다. 그는 PayPal과 브레인트리 사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아마 비슷한 정상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레벨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 많은 리소스를 가지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굳은 의지도 나타냈다.
작년 브레인트리는 2,620만 달러에(280억 원) Venmo라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인수했었다. 이 플랫폼은 Venmo를 통해 사용자들은 결제를 하고 기업 뿐만 아닌 개인이 서로 수수료 없는 송금을 할 수 있는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이 기능이 PayPal의 인수 건에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Braintree와 PayPal은 서로에게 득이되는 존재이다. - John Donahoe, CEO of eBay
Braintree가 PayPal의 모바일 결제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이다. - Bill Ready, CEO of Brain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