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약 2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이다. 방송 진행자인 크리에이터에게 개인 방송룸, 콘텐츠 분석 기능, 영상편집, 개인별 전문 PD, 일정 관리 등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특히 게임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그오브레전드'의 이상호, '피파온라인3'의 효근, '메이플스토리'의 팡이요 등이 이 회사에 소속돼 있어 이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게임 마케팅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각각 아프리카TV 방송대상 수상, 아프리카TV 랭킹 1위, 온라인 개인방송 최대 동시 시청자 기록 등 콘텐츠 제작 능력을 검증 받은 스타 크리에이터로 현재 다음tv팟에서 조회수·접속자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 강남에 대형 스튜디오를 오픈한 바 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판다티비를 통해 판다걸스 오디션 프로그램을 런칭, 방송 첫 회에 최대동시시청자 6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트렌드에 따라 젊은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