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lbox팀의 또다른 작품 Orchestra To-do, 9월 6일부로 서비스 중단!
2013년 07월 29일

메일 관리 서비스 Mailbox는 웹파일 공유 및 연동 서비스 Dropbox로부터 인수됨과 동시에 1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13년 큰 주목을 받던 Mailbox, 이를 만든이들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는 to-do list 서비스, Orchestra가 있었다. Mailbox 개발자들로 인해 세상에 내보여진 Orchestra는 앱스토어의 2011년 Productivity App of the Year로 선정되어 한 해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음을 입증했다.

9월 6일 앱스토어에서 더는 Orchestra 다운로드가 불가능할 것임을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약 2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서비스 종료 소식이 그리 놀랍지는 않다. 이메일 관리 서비스 앱, Mailbox를 위해 Orchestra에 대한 애정과 시간 및 재정적인 투자가 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Orchestra 사용자는 콘텐츠를 옮길 수 있도록 사전에 공지를 받았다. 기기상에 앱이 설치되어 있어도 동기화와 웹으로의 접근 등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Any.Do, FetchNotes, Wunderlist, Evernote, Clear 등 iOS의 여러 to-do list 앱이 눈에 띄게 발전 중이다.

Orchestra는 코어가 강하고 목적이 뚜렷한 '사례 연구'의 역할을 능히 감당했다. 즉, Orchestra가 100년 기업이 되지 못해도 다음 단계에 올라서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져 나중의 결과에 큰 이바지를 했다. 생산성 앱 혹은 To-do list 앱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지 않았지만, Orchestra를 통해 얻은 기술과 학식을 토대로 새 프로젝트 연구에 주력할 수 있었다. 이는 Mailbox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내부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

Dropbox에서 그들은 지속적 Mailbox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Orchestra 서비스 중지'라는 이번 고비를 넘어서, Dropbox의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To-do list를 이메일로 대신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Mailbox는 더 간단하고 직접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할 것입니다. 보유 중인 리소스를 Mailbox에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합니다."

-Orchestra 서비스 중지 안내문

 

beSUCCESS Editor Hazel Yu | hazel@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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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경 기자 (2013) 최고 보다는 유일함의 가치를 믿는 작은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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