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보틱스의 새로운 로봇 모델, 올리 @ CES2014
스마트 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인 오르보틱스(Orbotix)가 2천 만 달러(한화 205억9,000만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오르보틱스는 현재까지 로봇공 스피로(Sphero)를 제작하면서 총 3,500만 달러(한화 360억3,250만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에 확보한 2천 만 달러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새로운 로봇 장난감 모델, 올리(Ollie )의 제작과 판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봇공 스피로 2.0버전
오르보틱스는 공식적으로 로봇공 스피로가 어느 정도 팔렸는 지 밝힌 적이 없으나, 테크크런치는 로봇공 스피로가 약 50만 대가 넘게 팔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르보틱스의 공동창업자인 랜 번스테인(Ian Bernstein)과 아담 윌슨(Adam Wilson)은 로봇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지금은 각각 CTO와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chief software architect) 직책을 맡고 있다. 오르보틱스는 태어나자마자 스마트 기기를 손에 쥐는 '디지털 네이티브 키즈(Digital Native Kids)' 세대를 위한 스마트 장난감 제작사이다.
2011년 SDK(software development kit ,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배포하면서, 오르보틱스 본사와 더불어 수 많은 개발자들이 총 30개의 로봇공 스피로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냈다.
오르보틱스가 만들어내는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재미 뿐 아니라 물리학, 기하학 등의 교육적 효과까지 제공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몇 십년 간 별다른 기술적 진보를 보이지 못한 어린이 장난감 산업에서 오르보틱스가 어떤 혁신과 시장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인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