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보 검색 스타트업 오드컨셉이 작년 말 KB그룹 계열 벤처캐피털인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드컨셉은 지난 2012년 창업한 이래 영상검색 기술만을 개발해 온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그간 온·오프라인 기반의 쇼핑 사업자들과 함께 O2O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검증해 왔다고 전했다.
오드컨셉의 김정태 대표는 “그간 오드컨셉은 정보공개 측면에서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곧 출시될 이미지 검색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드컨셉에 투자한 KB인베스트먼트의 관계자는 “이커머스는 언제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였으며 기존의 온·오프라인 채널들을 연결할 수 있는 브릿징 기술이 앞으로의 신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오드컨셉의 기술이 콘텐츠 매칭과 사용자의 관심 분석에 사용된다면 O2O 시장에서 대표적인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오드컨셉은 컴퓨터비젼과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 기술을 함께 개발하여 해외의 경쟁사들 대비 그 기술적 스펙트럼이 넓고 대용량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자체 엔진을 통한 웹 콘텐츠 검색 시나리오에서 차별점을 보유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