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 스타트업 '오드컨셉'이 네이버 개발자대회 'DEVIEW 2014'에서 '기계 친화성을 중심으로 접근한 최적화 기법'에 대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DEVIEW 2014는 국내외 개발자 25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오드컨셉이 참가한 '작지만 강한 기술 스타트업' 세션에는 네이버가 선정한 8개 기업만이 발표 기회를 잡았다.
오드컨셉은 ‘누구든 딱 봐서 모방할 수 있는 기술은 만들지 않는다’는 기술적 철학을 소개하며 연산시간을 측정을 위해 사용했던 방법들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들을 해결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Manual inlining, bitwise 연산의 활용 극대화와 같은 고전적 이슈부터 CPU 제조사 별 컴파일러의 사용, 디버깅을 통한 알고리즘의 재설계, 최적의 성능측정 기법 등과 같은 고급 기술과 다양한 스레딩 기법 기반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소개했다.
2008년에 창업한 오드컨셉은 그동안 여러 차례 글로벌 벤치마킹 테스트를 통해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미지 검색의 강자다. 올해 롯데백화점과 ‘스마트 스캐너’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이미지 검색 기반의 O2O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지 검색 기술은 구글, 아마존, 야후 퀄컴 등과 같은 IT 기업들이 관련 기업들의 인수에 열을 올리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증강현실 및 소셜 미디어의 데이터 분석은 물론 쇼핑과 컨텐츠 유통 시장의 차세대 이슈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오드컨셉 관계자는 “다년 간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오드컨셉의 기술적 노하우가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