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혁신벤처센터(24일 접수 마감)’, 입소문 확인차 방문
2014년 01월 16일

콘텐츠는 기획자의 신념과 표현 방식이 선명히 드러난다. 서비스나 제품 또한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기획자의 가치, 관점, 스타일을 크게 반영하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기획자가 누구인가’, '기획 의도가 무엇인가'에 따라 서비스, 상품, 콘텐츠의 퀄리티와 소비자 만족도가 결정된다. 

2014년 신년을 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 관련 창업지원센터 모집 공고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소식이 여기저기서 전해지고 있다. 요즘 스타트업 사이에서 입소문 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혁신벤처센터를 찾아 담당자 박태근 수석(NIPA 창업혁신센터 담당)을 만나 현장을 함께 둘러보았다.
IMG_3608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니,
“진정 그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가 보이더라.

“스타트업 사이에서 상암동 혁신벤처센터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3년간 벤처기업지원 사업을 담당하면서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였다'라고 답했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 마케팅 지식부터 성공 창업가의 강연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타인에게, 스타트업에게 같은 우선순위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혁신벤처지원 프로그램을 “하나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우선 순위와 혁신벤처센터 사업 담당자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에 상이한 차이가 존재함을 깨닫는다.

기한과 경제적 여건에 제한 받지 않고 자유로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사무실 제공, 기본 경영지원비, 장기 계약, 불필요한 프로그램 진행 제한) 등 창업자에게 우선으로 절실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인 것이다. 기본적인 환경 구성에 더욱 집중하고 외부에 알리기 위한 이슈성 행사를 지양하니, 스타트업이 더욱 자기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이 우리의 서비스 고객이다”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니,
그들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작년 초부터 미국 스타트업계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반면 국내 스타트업계 붐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수가 2008년 1만 5,401개에서 2012년 2만8,193개로 2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 2013.07.30.) 정부의 창업 활성화 방안으로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창업진흥정책을 시행 중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누리꿈스퀘어 혁신벤처센터(서울시 상암동) 또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기반자원'을 지원하고자 한다.

 

애드투페이퍼, 헬로네이처, 베이스디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 추천
“스타트업, 그들의 우선 순위가 무엇일까?”를 묻고, 듣고, 고민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니 좋은 기업들이 많이 들어온다.

혁신벤처센터 입주 경력이 있는 스타트업으로 "애드투페이퍼"와 "헬로네이처"를 꼽는다. 양사는 입주 기간 동안 투자를 받고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이 두 스타트업 외에도 현재 센터 내 입주한 스타트업으로는 아카(ACA, 유아 창의력 발달을 위한 스마트 토이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진 디자인테크 스타트업 베이스디(base-d), (주)나날이를 비롯하여 11개 기업이 상주해 있다.

 

  • 센터 자체에서 핵심명료한 프로그램만을 기획, 오로지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도록 장려
  • 365일, 24시간 출입 제한이 없는 깔끔한 사무실
    • 본인 노트북만 들고 와서 업무를 바로 시작하면 된다.
    • 외부 고객도 사무실을 부러워하고, 고객 응대 시설이 있어 응대에 유용하다.

<입주 스타트업 베이스디(base-d) 사무실 내부>

 

  • '이웃집 숟가락 수도 아는' 가족적 분위기
    • 디자인, S/W 개발,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 공유하여 상호 조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스타트업 사무실이 중앙 로비를 중심으로 정사각형 둘레에 배치되어 있다. 구조적 특성으로 상호 교류가 왕성하여 입주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모두 가족처럼 지낸다고 한다. 혁신벤처사업 담당 팀 또한 입주사끼리 편한 인사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담당한다. 그렇다보니 서로의 비즈니스에 대해 조언과 조력을 아끼지 않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즉흥적으로 새로운 스타트업 혹은 합작사를 구성하는 사례도 있었다.

<중앙 로비를 중심으로 사무실과 대,소회의실 구성>

 

혁신벤처센터 입주사 모집, 오는 24일까지 접수 신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1월 24일(금)까지 상반기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잠재력 있는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을 발굴하여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으로 스타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 어떤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가

신청대상은 IT분야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로 2014년 1월 24일 기준으로 법인설립등기 및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입주 후 5개월 이내에 창업이 가능한 개인(또는 팀)을 모집한다. 

  • 사무 공간부터 마케팅, 제품 개선,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할 계획

작년에 비해 공간과 지원 금액 규모가 증가하였다. 창업지원금(예비창업가 1천 만원)과 성장 지원금(초기 창업 1~2천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로 성공 벤처기업 CEO를 초청하여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을 초청하여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1년 ~ 6개월 정도 시제품 제작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제공하며, 마케팅과 제품 개선을 위해 멘토링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 심사 기준, 단기(2년)이기에 하이테크 R&D 중심 기업보다는 사업화가 빠른 기업이 적합

주로 벤처투자자를 모아 심사를 진행한다. 사업화 가능성이 있느냐와 사회문제 해결성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돈이 되고 좋은 퀄리티의 사업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물론 기술 전문가를 모셔서 심사를 하기도 하지만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심사하는 이유이다.

누리꿈

<이미지 클릭시 접수 신청 웹사이트로 이동>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