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눔'이 1500만 달러(한화 약 164억 9700만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오늘 크런치베이스를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작년 초, 눔에 투자한 바 있는 RRE 벤처스와 트랜스링크캐피탈이 참여했다. 지난 2월, 눔은 RRE벤처스의 주도로 700만 달러 시리즈 A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눔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크런치베이스와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금액은 총 투자 금액의 일부에 불과하며, 추후에 정확한 금액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
지난 29일 인수합병 업계에서는 인터베스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눔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14% 가량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눔코리아 측에 혹인한 결과,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인터베스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이 맞으나 정확한 투자 규모와 사실 관계를 아직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눔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이유로 이루어졌으며, 자금은 연구 개발과 인력 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눔은 2006년 정세주 대표와 구글 수석 엔지니어 경력을 가진 아텀 페타코브가 설립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2013년 5월, 눔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을 마케팅 베이스 캠프로 삼기 시작했다.
눔은 얼마 전, 웨어러블 활동량 측정기인 미스핏과 데이터 연동을 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 7월에는 뉴욕시가 주관하는 '뉴욕 디지털 헬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