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창업자 데이비드 카프, “이제 야후 없인 못살아”
2013년 08월 12일

 
GIGAOM에 따르면, 다국적 포털 사이트 야후(Yahoo)가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텀블러(Tumblr)의 재정적 현황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5월경 야후가 텀블러를 인수한 바 있는데, 이는 여러 방면에서 일리 있는 일이다. 야후에 대세를 아는 어린 텀블러 사용자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쉬워졌고, 텀블러는 광고 및 홍보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야후를 만나 이에 대한 고충을 풀 수 있는 생명줄이 생겼다.

야후가 텀블러를 인수했을 당시 178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던 텀블러는 손안에는 1,660만 달러(185억 원)이 전부였다. 텀블러는 2007년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총 1억 2,500만 달러(1400억 원)를 벌어들였던 바 있고, 2011년 Greylock Partners, Insight Venture Partners, the Chernin Group 등 여러 투자사에 8,500만 달러(9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 건에는 버진그룹 회장 Richard Branson도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텀블러 창업자 David Karp는 텀블러가 광고로 1,300만 달러(145억 원)라는 적은 수익을 낸 사실을 밝혔고, 모바일 분야 광고에서의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재 내부에서 준비 중임을 알렸다.

Karp에게 제시된 딜의 경우, 4년 후 그에게 1억 달러(1,100억 원)의 캐시와 스톡옵션 등이 보장된다. 야후가 제시한 딜이 온당하다고 생각한 Karp는 현재 야후와 같은 길에서 함께 하고 있다. 길고도 짧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어떻게 자신을 개발하며 성장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Who is David Karp, what is Tumblr?

데이비드 카프는 11살에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자신 만의 길을 찾았다. 15살에 학교를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17살에 일본에 넘어가 프로그래밍을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대학 시절을 보내야 할 나이인 21살에 텀블러를 시작한 테크놀로지 분야의 떠오르는 수재, Karp는 개인 블로그에는 그 만의 철학과 유머러스함이 길들어 있어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마저 텀블러를 자연스레 접하게 했다.

텀블러가 한국어로는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의 텀블러 블로거를 확보하고 있고 하루에 업로드 되는 게시물만 9천만 개에 달한다. 야후가 텀블러를 인수했지만 계속 텀블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beSUCCESS Editor Hazel Yu | hazel@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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