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점심은 있을 수 없다”, 런치메이트 찾아주는 프랑스 스타트업 ‘네버잇얼론’
2015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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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같이 먹을 동료를 찾아주는 네버잇얼론(Never Eat Alone)은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다.

대기업 환경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부서의 사람들과 점심을 함께 먹을 가능성이 크다. 혹 그들이 약속이라도 잡는 날이면 점심을 컴퓨터 앞에서 혼자 해결하게 되는데, 네버잇얼론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네버잇얼론에 사용자 등록을 한 후 내 프로필을 작성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위치기반 검색을 통해 주변에 점심을 함께할 런치메이트를 검색할 수 있으며 런치 메이트들의 정보를 확인한 후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요청을 보내 점심 약속을 정할 수 있다. 네버잇얼론은 사용자의 모든 점심 약속 스케줄을 관리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네버잇얼론의 CEO인 메리 슈니간스는 전공이 회계 쪽이어서 은행에서 여름 인턴십을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항상 같은 부서의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 회사의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점심 약속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이메일을 통해 그 회사의 CEO와도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네버잇얼론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어떤 기회가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슈니간스는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바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대기업들과 계약을 맺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몇몇 대기업들은 네버잇얼론을 기술을 활용한 기업 문화 혁신 도구로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다음 달에는 미국 대형 기업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큰 예산이 집행되는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버잇얼론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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