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재활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 ‘라파엘 스마트 바디’와 ‘라파엘 스마트 키즈’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제품에 바탕이 되는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재활훈련을 게임화(Gamification)해 신경계, 근골격계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훈련게임을 통해 재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들은 게임 콘텐츠를 통해 시각과 청각 두 가지 감각이 동시에 자극되어, 훈련 중 뇌 가소성을 증진할 수 있고 근육의 반복적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훈련 중 측정되고 분석된 데이터는 ‘재활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과제훈련게임을 제공함으로써, 재활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라파엘 스마트 바디는 능동형 상지 재활 솔루션으로 상지 재활과 균형 훈련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제품이며, 자세가 올바르지 않은 일반인들을 위한 자세교정도 도와준다. 사용방법은 손등, 아래팔, 위팔, 몸통에 각 2개의 센서를 붙이는 방식으로 총 8개 센서가 모션 캡처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 범위를 각도 값으로 수치화한 뒤 재활훈련게임으로 재활하게 된다. 한 달에 한 번 평가를 거쳐, 초기에 파악된 상체의 움직임 수치와 비교해 환자의 발전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바디의 훈련은 ‘과제 지향적 훈련’과 ‘부분 동작 훈련’으로 나뉜다. 과제 지향적 훈련이란 환자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움직임을 유도하는 재활 방법이다. 예를 들어 ‘화분에 물을 주세요’와 같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관한 과제를 선택해 물병을 들고 물을 주는 것까지의 전체 과정을 수행하도록 한다. 부분 동작 훈련은 “화분에 물을 주세요”라는 과제 수행 시 팔꿈치 굽힘 동작이 부족한 환자에게 그 동작만을 따로 반복적으로 훈련 시켜주는 것이다.
라파엘 스마트 키즈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의 소아용 버전으로 발달장애, 뇌성마비, 지체 장애가 있는 4세부터 13세 소아를 위해 개발됐다. 먼저 손목과 아래팔의 움직임 범위를 센서로 인식해 평가하고, 이후 움직임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재활훈련게임을 통해 재활하는 방식이다.
반호영 대표는 “어린이들의 재활 훈련은 집중력에서 성인과 차이를 보인다. 어린이들과 재활 치료를 할 때 치료사들이 함께 놀이를 진행해주는 것이 포인트다.”며 “스마트 키즈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성된 재활게임이라는 형식으로 아이들이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환자의 기본적 자료와 훈련을 통해 모인 자료를 가지고 데이터 마이닝과 머신러닝을 통해 의료진에게 치료의 방향, 진단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한다.”며 “네오펙트는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점진적으로 넓혀 전 세계 재활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네오펙트는 지난 10월 ISO 13485(의료기기 품질시스템 인증) 인증을 획득했고,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2014년 MFDS, 미국 FDA 등록에 이어 올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