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 ID 하나로 모든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서비스 개시
2015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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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네이버 아이디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의 정식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로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과 충전 등 이용자와 판매자들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담겨져 있다.

이용자들은 최초 결제 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 놓으면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의 전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에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를 기본으로, 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페이 서비스와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및 충전을 통한 통합 포인트 관리까지 가능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송금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본인 계좌정보 등록만으로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ID ▲휴대폰 번호ㆍ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 현재 구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방문하는 하루 평균 2,400만 명의 이용자들 중 61%가 자동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어, 1,500만 명의 네이버 회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로그인이라는 장벽 없이 간편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페이로 브랜드를 변경함과 동시에 모바일 결제단계를 간편화한 후, 간편결제 거래액이 전체 결제금액의 20%를 차지하면서 1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후 3개월 만에 4,000개가 증가하며, 지난 1월 4만여 개에서 6월 기준 5만3,000여 개까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 중소 쇼핑몰을 중심으로 대형몰 및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광고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사용처는 온라인 쇼핑몰 이외에도 네이버 안팎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백화점, 아울렛, 로드샵, 산지식품 등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 ‘샵윈도’를 포함한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과 함께 뮤직, 영화, 웹툰, 북스, 게임 등 네이버 내 풍부한 디지털콘텐츠와도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네이버페이만의 강점이다.

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송금 기능 제공을 위해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4곳과 제휴를 맺었다.

우선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3사와 카드 간편결제를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며, KB 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가나다 순) 등을 7월 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페이에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서비스 이상의 안전한 페이먼트 보안 기술 노하우를 적용했다.

네이버페이는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아이디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 방식을 채택하여 도용을 통한 부정 거래를 사전에 방지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기반 검색 사업자로서 FDS(부정거래방지지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 거래를 예방하는 기능)를 국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구축하고, 실시간 대응 및 결제 완료 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결제 도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만에 하나 제 3자에 의한 도용 등 부정이용으로 이용자 손해 발생이 확인된 경우 전액 보상 정책도 시행한다

또한 네이버페이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FDS를 통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다중 피해 도용/사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용자들을 대신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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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20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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