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허브서울에서는 국내 맞춤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바로가기)과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엔비(바로가기)의 여행 네트워킹 파티가 개최되었다. 그 현장에 있던 beSUCCESS는 네트워킹 파티의 분위기와 그 의의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사진은 마이리얼트립 제공)
행사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HUB Seoul에서 개최되었다. 참석자는 주체측 추산 약 150여명이다. ‘새로운 여행의 세계로의 초대’라는 콘셉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행업계에서 각각 숙박과 현지 투어라는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두 회사가 양사가 가진 비전을 여행자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스톡홀롬 가보셨어요?", "저는 스톡홀롬 보다는 프라하가 더 맘에 들었어요" 이런식의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느낌, 인상에 대한 공유가 네트워킹 시간에 이루어졌다.
참여한 여행자들은 네트워킹 뿐만 아니라 인디 밴드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에어비엔비의 고객에겐 마이리얼트립을 소개하고, 마이리얼트립 이용자들에겐 에어비엔비를 소개하는 일종의 마케팅 프로모션, 규모가 크지 않은 스타트업 입장에서 연대를 통해 공통분모를 갖는 고객층을 공유,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다른 스타트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 기업소개가 아닌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 가치를 잘 알고 있는 고객들을 서로 만나게 하여 그들간 바이럴이 이루어 지게 끔 한 것. 물론 그 결과가 당장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날 참석한 이들 중 마이리얼트립과 에어비엔비를 모르고 돌아간 이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beSUCCESS 최기영 기자 | kychoi@besuccess.com
